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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고유가 위기 넘자! - 강남순환버스 등 맞춤형 서비스 도입 … 이용객도 증가
출퇴근 맞춤버스,…
  • 기사등록 2008-08-25 0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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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도로 곳곳은 하루 종일 꽉 막힌 차량으로 몸살을 앓는다. 날로 심각해지는 강남지역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는 강남지역을 대중교통 중심체계로 바꾼다. 이에 따라 우선 지하철과 버스가 제대로 연계되지 않은 대중교통 불편지역에 강남순환버스노선을 오는 9월 1일부터 신설 운행한다.

신설되는 강남순환버스 41번 노선은 탄천주차장에서 구룡사까지 왕복 약 21km. 모두 10대의 차량이 10~15분 간격으로 다닐 예정이다. 개포4동~강남구청 방면 노선 신설에 대한 주민 요구, 논현로와 언주로에서 역삼역 연계 노선이 없어 지하철 2호선 이용이 불편했던 점 등이 모두 해소될 전망이다. 지하철 2호선, 7호선과의 연계로, 주요 호텔, 백화점 등의 접근성도 한층 편리해진다. 또한 대중교통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논현로, 언주로, 삼성로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1번 노선 차량은 순환버스인 점을 감안해 차량색상은 노랑색. 차내 시트, 손잡이 등은 한층 고급화해 운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향후 버스운행 결과를 토대로 순환버스노선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앞으로 테헤란로, 도산대로, 영동대로, 언주로 등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대 설치해, 강남대로에 편중되어 있는 서울 및 경기도 시내버스노선 중 일부 노선을 내년 상반기쯤 분산(서울 12개 노선, 경기 14개 노선)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월부터 ‘고유가 극복을 위한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을 실시한 결과 시행 1개월 만에 전년 7월 대비 1일 대중교통 이용객이 평균 31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퇴근 시간 혼잡구간만 운행하는 맞춤버스 운행(이용객 9.3% 증가), 혼잡노선 증차(이용객 8.1% 증가) 등 시민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효과다.

또한 장거리 광역 노선 가운데 이용객이 많지 않은 정류소를 무정차 통과하는 급행버스를 운행, 소요시간이 편도 10~15분이 단축돼 시민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그런가 하면, 지난 7월 1일부터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됨에 따라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간 운행시간이 편도 20~25분 줄었고, 승용차 교통량은 3~5% 감소, 버스이용객은 9.2%나 증가했다.

지하철 구간 가운데 가장 혼잡한 신도림→삼성역 구간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출근시간대 대림역, 신림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운행해 8시~8시 30분 사이의 운행 간격이 2.5분에서 2.1분으로 단축됐다. 또한 혼잡구간 이용객수도 시간당 4천 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맞춤버스, 급행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승용차 속도 정체가 극심한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의 운영방안을 보완하기 위해 한남대교 남단 집중차량 분산, 서초 IC구간 차로 확장 등을 관련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노량진로,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오는 12월 개통해, 지하철 9호선과의 원활한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구축한다. 서울 통근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경기 광역버스에도 환승할인을 도입하고, 서울역 환승센터, 지하철 편의시설 설치 등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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