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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한국의 전통음악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지구촌을 달리는 국악 아이돌그룹 미지MIJI가 청마의 해에 들어 더욱 바빠졌다.
새해 들어 미지는 소리의 고장인 전북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월드소리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정부가 정한 문화의 날 특별 ‘소리공연’을 갖는다.
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는 20일 소리전당 리셉션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창단되어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악그룹 미지를 ’월드소리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실시하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참가, 오는 2월26일(수) 오후 7시 30분 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미지와 함께 하는 해피콘서트’특별 오픈공연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세계무대에서 국악 한류를 선도해온 여성 6명으로 구성된 미지는 2010년 정식 데뷔 후 국내외에서 공연과 방송에 출연하며 ‘국악계의 아이돌’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여성 국악 그룹 미지는 국악과 대중음악, 그리고 클래식의 앙상블을 통한 독특한 음악적 문법과 과감한 대중적 시도로 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단원들은 보컬의 송문선을 비롯해 이영현, 진보람(이상 가야금), 신희선(생황,피리,태평소), 이경현(해금), 남지인(대금,소금)의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지는 기존 음악시장의 틀에 매이지 않은 전혀 색다른 음악으로 세계인들과 소통한다.
그들은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베트남,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세계무대에서 ‘코리아’의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퓨전국악의‘앙팡 테리블(enfant terrible)’이다.
그래서 미지는 국내보다 세계무대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 대중음악 아이돌 그룹의 대칭점에 전통음악의 소녀시대 아이돌 그룹인 셈이다. 그러면서도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뛰고 있는 것.
국악 걸그룹 미지는 국악을 바탕으로 하되 완전히 현대적인 분위기를 가미하여‘전통의 멋과 현대의 맛'을 온전히 뿜어내고 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소리문화의전당은 이번에 미지를 월드소리홍보대사로 위촉하여 세계무대에 소리의 고장 전북을 널리 알리겠다는 목표다.
한편, 소리고장의 문화적 정체성을 선양하기 위해 소리문화의전당은 소리의 세계화를 주요 정책 어젠다로 설정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K-뮤직 프로젝트를 창설하여 작년에 유러피언 대상 우리소리 경연대회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여 우승자들을 오는 5월 전북으로 초청하여 우리 국악팀들과 무대를 꾸미게 된다.
이 대표는 “소리의전당이 펼치는 소리 세계화를 위한 'K-뮤직 프로젝트‘ 전략에 미지가 첨병의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다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