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기 위해 건조된 거북선형 유람선(이하 울돌목 거북배) 취항식이 오는 24일 해남 우수영에서 열린다.
전남개발공사(사장 이동진)는 오는 24일 오후 4시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 내.외빈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정박지에서 ‘전라남도 명량대첩 현창사업’의 일환으로 건조한 울돌목 거북배 취항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취항식은 본행사에 이어 울돌목 거북배 명명식과 시승 체험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울돌목 거북배를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국내 여행사 대표 10여명이 참석한다.
관광객 약 170명이 승선할 수 있는 울돌목 거북배는 368톤급으로 3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50명이 관람할 수 있는 명량대첩 3D입체영상관과 110석의 여객실, VIP실, 관광기념품 판매점(스낵코너), 전망대 등의 부대시설이 설치돼 있다.
울돌목 거북배 정박지는 해남우수영이며, 진도 녹진과 벽파항을 기항지로 이용할 계획이고, 운항회수는 1일 4회, 왕복 운항시간은 약 1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한편, 전남개발공사는 ‘울돌목 거북배’ 등을 이용해 오는 29, 30일 이틀 동안 최근 한.일간에 영토분쟁이 첨예한 독도를 방문, 독도 지키기 행사를 벌여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