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89회 전국체전 ‘친환경 녹색체전’ 준비 순조 - 전남도, 보름여 앞두고 막바지 환경정비 등 점검 한창
  • 기사등록 2008-09-23 06:21:00
기사수정
 
‘녹색의 땅 전남’에서 치러지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이 보름여를 앞둔 가운데 ‘친환경 녹색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가 완료돼 경기장 주변 환경정비 등 막바지 마무리 점검이 한창이다.

제89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시도 및 해외동포선수단 등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친환경 녹색체전으로 치러진다.

전남도는 그동안 대회 상징물과 성화 채화지를 확정했고, 성화 봉송주자 모집, 자원봉사자 3천311명에 대한 교육을 완료하는 등 친환경 녹색체전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친환경 녹색체전 추진

녹색의 땅 전남의 이미지에 맞게 친환경 녹색체전으로 컨셉을 정했다. 개.폐회식에서는 축포, 불꽃놀이를 완전 폐지하는 대신 물기둥으로 연출하고 행사장 단상은 친환경 과일로 장식한다.

친환경 녹색체전 실현을 위해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설비(나주 종합사격장)와 잔디 블럭으로 주차장을 시공(여수 진남경기장, 나주 종합사격장, 인라인롤러 경기장 등)하는 등 환경친화적으로 시설을 설치하고, 전국체전 참가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경기장 선수대기실 및 운영사무실 100개소에 심리적 안정감, 방향성 항균작용, 공기정화, 컨디션 조절기능이 탁월한 피톤치드방을 설치.운영한다.

경기장 주변은 야생화거리를 조성하고, 일회용품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전개해 선수단과 관람객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전국체전을 치를 수 있도록 했다.

◇경기장 시설확충 마무리

목포 하키경기장, 나주 인라인롤러경기장, 전남도 종합사격장 등 신설경기장 3개소와 여수 진남경기장 등 개보수 경기장 59개소 등 총 62개소를 601억원을 들여 신설 개보수했다.

신설.개보수한 경기장은 사전점검 일환으로 개최되는 프레대회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국체전 참가선수단의 연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프레대회는 정구 등 25종목 27개 대회가 열린다.

경기장에 대한 중앙 가맹경기단체의 공.승인은 42개 종목(공인 12.승인 30)중 39개 종목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3개 종목도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다.


◇개.폐회식 행사 연출

주제를 ‘녹색의 땅, 미래를 향한 바다’로 정하고, 바다와 섬, 의로운 고장의 이미지를 살린 친환경 녹색체전과 전남의 비전을 심플하고 강력하게 표현한다.

개회식은 풍요로운 땅, 의의 고장 전남이 대자연과 호흡하며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 내는 것을 표현하고 대자연과 함께 호흡해온 전남인이 의의 기운으로 갤럭시 아일랜드를 탄생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약 등을 ‘전남 환타지’로 연출한다.

시작은 녹색의 땅 남도를 깨우는 신동의 맑은 선창과 함께 푸른 기운이 입체적으로 울려퍼진다. 흥을 돋우는 재치 발랄한 음악에 맞춰 활기찬 바다 속 모습이 펼쳐지고, 어머니 품같이 모든 것을 포용하는 바다, 푸른 전남의 젖줄의 모습이 펼쳐진다.

선수단 입장 때는 F1카가 선도하고 개회 선언시 축포 대신 물, 불기둥을 활용하며 성화점화는 전남의 특징을 살리는 내용으로 연출된다. 여기에 섬, 바다, 은하수의 변화를 빛과 레이저로 표현하고 여수 EXPO, 거북선, 동백꽃, 나비군무를 연출하며 도민이 함께하는 남도아리랑을 합창하면서 마지막으로 해외 자매결연도시 중국 절강성의 가무단 공연이 전개된다.

폐회식은 전남에 뻗어 나온 기운이 환희와 화합의 꽃을 피우고 전남으로 모인 역동하는 젊은 활력이 세계인과 하나가 되면서 새로운 기운이 신 해양시대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이미지로 표현된다.

◇정감있는 손님맞이 준비

내 집같이 편안하고 정감있는 감동체전을 준비하기 위해 전 도민을 대상으로 질서․청결․친절․봉사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다양하고 특색있는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해 전남도를 방문하는 선수단이 다함께 즐기는 전국체전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선수단이 편히 쉴 수 있는 숙박시설을 확보하고, 좋은 식단 만들기 등 식문화 개선 운동을 전개와 숙박․음식업체의 친절 서비스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도로정비, 안전시설물을 정비하고 개폐회식이 열리는 진남체육공원 주변에 주차시설 3천380면을 확보했으며 62개 경기장에 대한 주차시설은 총9천856면을 확보했다.

경기장 주변에는 꽃탑, 꽃길을 조성해 깨끗하고 쾌적한 시가지 환경을 만들고, 일회용품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전개,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단이 우리도의 맛과 멋과 따뜻한 정을 듬뿍 느끼는 체전이 되도록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성화 채화․봉송

성화 공식 채화지는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으며 우리 민족의 화합과 평화를 추구하고 축복을 상징하며 민족의 성지인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이다.

전남도내 채화지는 바다를 향한 국토 출발점의 의미를 담고 서쪽과 남쪽 2면이 바다에 접해있으며 2천여개의 아름답고 은하수 같은 많은 섬들이 분포돼있는 국토 최 서남단 신안 가거도와 국토의 소중함을 나타내며 대륙에서 대양으로 나아가는 시발점이자 육지의 끝인 해남 땅끝마을 등 2곳이다.

지난 19일 공식채화지인 강화도 마니산 채화를 시작으로 24일 육지 끝인 해남 땅끝에서 채화식을 갖고 26일 우리나라 국토 최서남단인 서해 끝섬 신안 가거도에서 각각 채화해 10월 6일 도청 만남의 광장에서 합화, 10일까지 4박 5일간 22개 시군 89개 구간 820.9㎞를 봉송해 10월 10일 개회식에 여수 진남경기장에서 점화할 예정이다.

◇경제효과

이번 전국체전 개최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천639억원, 고용유발 8천619명,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747억원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전남의 이미지 홍보와 지역 환경을 새롭게 정비하고 현대화된 지역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 우수선수를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 도지사는 “광주시와 분리 후 전남에서는 사실상 처음 열리는 전국체육대회가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아름답고 쾌적한 녹색의 땅 전남에서 마음껏 즐기는 친환경 녹색체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고장을 찾는 임원․선수단이 내 집 같이 편안하고 훈훈한 정감을 느끼며 다시 찾고 싶은 감동체전 분위기를 조성해나가자”며 “200만 도민이 자발적으로 질서.청결.친절.봉사 운동에 동참하고 숙박.위생업소 업주와 종사자들의 서비스 개선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친환경 녹색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제89회 전국체전은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여수시를 비롯한 도내 17개 시군 62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하며, 이 기간동안 3만여명의 임원.선수단과 관람객 10만여명이 전남도를 찾을 전망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1266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주)국민, 장학금 기탁
  •  기사 이미지 서구, 골목정원 가꾸기로 ‘함께서구’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차(茶)향 물씬 풍기는 초록빛 수채화 풍경
보성신문 메인 왼쪽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