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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고품벼 298ha 수확농가 수매거부 큰‘충격’ - 9월 잦은비에 벼 싹터(수발화현상) 郡, 하늘 탓만 ‘나몰라라’
농민 제외…
  • 기사등록 2007-10-26 0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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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에서 298ha의 고품벼를 생산한 농민들이 수매거부를 당해 충격과 허탈감에 휩쌓였다.

예정대로라면 농가들은 구례군의 요청대로 구례농협RPC에 고품벼를 전량 수매하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10일 첫 수매 검수과정에서 벼가 수발화되어 수매 거부를 당하였다.

구례군은 올해 고품질벼 수확을 위해 구례군 관내의 농가에 고품벼 종자를 권장 보급했으나, 생산한 고품벼가 싹이트는 \"수발화현상\"이 발생되어 298ha의 논에 고품벼를 생산한 해당농민들의 원성을 사고있다,

고품질 벼중 고품벼는 필수아미노산 대량축적 등 전망밝은 품종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아열대 지역인 필리핀이나 동남아 등의 기후에 적응된 품종을 우리나라의 농사시기에 맞춘것 부터가 잘못된 것이라며 정부나 군 행정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구례군은 피해보상에 대해 어떤 대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하늘 탓만 하고 있어, 행정당국의 발빠른 움직임이 요구된다.

구례농협RPC 고(53)모씨는 “수발화된 벼를 수매할 수 도 없는 실정이어서 안따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품벼에서만 발생되는 현상으로 올해 고온 다습한 늦장마가 계속되는 날씨로 수발화현상이 나타난 것이라며 고품벼 종자의 근본적인 문제이다”며, “2006년도에 시범으로 몇 농가에 보급하여 큰문제가 없다.”고말했다.

이관계자는 또 “다만 수발화현상이 높은 품종이어서 보급하는데 고민도 많이 했었고, 농사지도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었다”며 “설마가 현실이되었다”고 덧붙였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정부 보급종을 비롯한 우량종자 맛 좋은 쌀 생산에 주력하여 왔었나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자 기술센터는 고품벼 보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구례읍 김(62)모씨는“해가 갈수록 급변하는 이상기후를 탓할 일만도 아니다. 이미 한반도는 아열대성 기후가 나타나고 있어 충분히 고려했어야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광의면 왕(68)모씨는“구례군의 성의 있는 피해보상대책을 바랄뿐이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재배관리는 물론 수확 후 관리기술 등 각 단계별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는데 수확 후 관리요령이 고품질 쌀 생산에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구례농업기술쎈터에 근무하는 담당자 고 모씨는 농협 RPC 등 여러기관과 수매 관계를 합의하고 있으나 농민대표와의 합의점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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