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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예술축제 내달 개막 \"신명나는 제주\" - 10월 2일부터 5일간 서귀포시 일원…‘전 국민 축제의 장’
제15회 전국청…
  • 기사등록 2008-09-26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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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1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주최, 2008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 동안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아름다운 도시 서귀포시 천지연광장에서 개최된다.

‘세계유산 탐라제주, 문화유산 민속축제’를 주제로 하는 이번 한국민속예술축제는 한국 제일의 민속행사로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을 보존함은 물론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예술을 이해·전승하기 위한 행사.

개최지는 매년 도별로 선정해 열리는데 각 시·도 대표단의 열띤 경연과 시연은 한국 민속예술의 진수를 느끼게 할 것이며 전국의 민속예술인, 그리고 전 국민의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제1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는 10월 2, 3일 양 일간 각 시·도를 대표하는 16개 팀 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민속놀이, 민요, 농악, 무용, 민속극 등 5개 분야에서 경연을 펼친다. 최우수상(대통령상)에는 상금 1,000만원, 금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교육과학기술부상에는 각 500만원이 주어진다. 또 지난해 대통령상을 받은 경기도의 ‘아방리 들소리’와 중요무형문화재 ‘양주 소놀이굿’ ‘남사당놀이’ ‘강강술래’ 초청공연을 통해 좀 더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시.도 경연 팀으로는 첫째 날 광주광역시의 ‘광산농악’을 시작으로 경상남도의 ‘가산오광대’, 울산광역시 ‘울산학춤’, 경기도 ‘교하두레 풍물농악’, 충청남도 ‘웃다리 풍물놀이’, 대구광역시 ‘날뫼북춤’, 서울특별시 ‘봉산탈춤’, 충청북도 ‘청주신촌풍장’, 경상북도 ‘금릉 빗내농악’, 강원도 ‘원주 매지농악’이 열띤 경연을 펼치며, 둘째 날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해녀놀이’를 시작으로 전라남도의 ‘비금뜀뛰기 강강술래’, 대전광역시 ‘대전 웃다리농악’, 인천광역시 ‘인천읍내 걸립농악’, 전라북도 ‘남원 농악판굿’, 부산광역시 ‘부산농악’이 펼쳐진다.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는 10월 4, 5일 이틀 동안 21개 팀 3,00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 최우수상(대통령상)에는 1,000만원, 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7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시연 및 초청 공연으로는 강원도의 ‘망상동 괴란 고청제 농악’ 서울특별시의 ‘송파 산대놀이’ 제주특별자치도의 ‘방앗돌 굴리는 노래’, ‘귀리겉보리 농사일소리’ 등이 함께한다.

시·도 경연으로는 첫째 날 함경북도 ‘애원성’, 함경남도 ‘북청 돈돌날이’, 황해도 ‘만구대탁굿’, 충청북도 ‘청원군 현도 두레농요’, 강원도 ‘화천 냉경지어부식 놀이’, 경상북도 ‘순흥초군청 풍물’, 전라북도 ‘중평굿-걸궁굿’, 평안북도 ‘영변 성황굿’, 경상남도 ‘삼정걸립치기’, 광주광역시 ‘광산 풀두레 놀이’, 경기도 ‘과천나무꾼놀이’가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전라남도의 ‘물레야! 물레야!’, 인천광역시 ‘교동 들노래’, 평안남도 ‘평양검무’, 제주특별자치도 ‘정의현청터 다짐놀이’, 울산광역시 ‘쇠부리 놀이’, 부산광역시 ‘수영 지신밟기’, 충청남도 ‘의당 집터다지기’, 대전광역시 ‘무수동 산신토제마짐대놀이’, 대구광역시 ‘공산만가’, 서울특별시 ‘마들 농요’까지 21개 팀의 화려한 축제의 마당이 연출된다.

경축문화행사로“천년탐라문화, 세계유산으로”를 주제로 한 제47회 탐라문화제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천지연광장에서 2008한국민속예술축제와 병행 개최된다.

10월 2일 서제를 시작으로 만덕제, 무형문화재축제, 제주어축제, 제주민속예술축제 등이 개최되며, 특설무대에서는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 및 드럼캣, 붐붐 퓨전타악과 악극 등 초청예술단의 다양한 공연이 이루어진다.

또한 주행사장에서는 전시 및 체험 등의 부대행사가 펼쳐지며, 이중섭 문화거리에서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예술행사가 병행하여 개최된다. 이외에도 해녀축제, 마을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10월 2일에는 제주시 일원에서 화려한 거리축제가 이루어지며 3일에는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여하는 21개 팀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의상 차림에 춤사위를 곁들인 길트기(제주의 퍼레이드를 말함)가 서귀포시에서 개최되어 도민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함께 어우르는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한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잊혀져 가는 우리 민속예술을 발굴·보존·계승하기 위해 1958년에 건국 10주년 기념행사로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래 1959년, 1960년 두 해를 거른 뒤 지금까지 매년 개최되어 반세기를 이어 왔다.

1999년부터 한국민속예술축제로 이름을 바꿨으며, 2007년까지 각 지역 민속예술이 발굴·재현되어 소중한 우리 전통을 잇게 하는 큰 역할을 했다. 이 가운데 ‘송파산대놀이’ 등 30여개 종목이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로, ‘동래학춤’ 등 50여개 종목이 시·도 지정 문화재로 등재됐다.

이와함께 우리 고유의 민속예술과 그 혼을 우리 후손에게 전승하고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1994년 처음 개최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1980년도와 1990년, 1999년도 세 번에 걸쳐 개최됐고, 1980년도에는 덕수리의 ‘방앗돌 굴리는 노래’ 1990년도에는 ‘서우젯소리’작품으로 대통령상을, 1999년에는 ‘전상놀이’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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