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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선전 기원하며 함께 뛰어요. - 제89회 전국체전 나주지역 성화 봉송주자 30여명 주요구간 누벼
“아들 응…
  • 기사등록 2008-10-06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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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나주 사이클경기장과 여수 진남경기장 등 18개 시군 61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 89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6일 치러진 나주지역 성화봉송 주자들의 참여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오후 나주 정수루에서 나주초등학교까지 제6구간 호위주자로 나선 나동길씨(48. 성북동)는 이번 체전에 복싱선수로 출전하는 아들 규호군(전남체육고 3년)의 선전을 기원하며, 큰딸 원유씨(20)와 함께 뛰었다.

복싱선수를 거쳐 지도자 경력만 20년 이상인 나씨는 “어렵게 선수로 참가한 아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하고, 운동보다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아 지원했다”며 아들의 선전과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했다.

나동길씨의 부인은 정구선수 출신인 조현신씨(49)로 전남도청에 근무하고 있으며, 막내딸 지원양(중앙초 4년)은 탁구부에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종목의 ‘운동가족’으로 알려져 있다.

또 눈길을 끄는 성화봉송 주자들은 지적장애 2급으로 최근 3년간 마라톤대회에 5회나 참가해 완주한 이세진군(18)과 지적장애 3급으로 2007년 스페셜올림픽 상하이세계대회 성화봉송주자로도 참가한 민상아군(17)도 눈에 띠었다.

이외에도 사격선수인 나주중학교 2학년 정윤미양과 한수정양, 배꽃산악회 회원인 김영진씨(52)와 김용현씨(51) 등 4명, 김영덕 나주시 체육회 사무국장(51), 88올림픽과 2002년 봉송에도 참가한 김성한씨(62)등이 주자로 참가해 성공적인 체전을 기원했다.

이에앞서 이날 오후 1시 나주시 정수루 앞에서 열린 성화단 환영식에서 신정훈 나주시장은 “나주시에서 열리는 사이클과 사격, 인라인 롤러 등 3개 종목의 임원과 선수 등 2천 2백여명을 내 식구처럼 따뜻하게 대해서 인정체전 실천에 앞장서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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