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남면 정곡리 박우규(61)씨의 딸기 하우스에는 초겨울 상큼한 딸기를 수확하느라 분주하다.

지난 9월초에 육묘를 정식하여 11월 2일 첫 출하를 계기로 수확에 들어가 1.5kg 한 상자에 1만8천원씩 전국 유명 백화점이나 농산물 도매시장으로 출하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조생종 ‘설향’은 촉성 적응 품종으로 저온신장성이 우수하며 선홍색 과즙이 풍부 기형 발생율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곳의 딸기는 벌을 이용해서 수정을 하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친환경농산물로 소문이 나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이곳에는 매년 딸기가 첫 출하되면서 외지의 수많은 관광객들과 딸기 재배에 관심있는 농가들의 방문이 줄을 이으면서 달콤한 딸기 향과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유명해졌다.

남면에서 주민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우규씨는 남면장으로 재직하다 지난 96년 퇴임한 후 편안한 생활에 안주하지 않고 농촌에서 선도적 역할로 농촌에서도 열심히 하면 누구나 잘 살수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며 후배 농업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모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