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최근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주관의 ‘국가지식정보자원 관리사업 공모’에서 ‘서남해안 중심의 실감형 해양생물 DB 구축 및 서비스’사업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지식정보자원 관리사업’은 국가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정보자원을 디지털화해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서남해에서 서식하는 어류 700종에 대한 다양한 애니메이션 그래픽 데이터베이스(DB)와 인터넷 서비스 사이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번 인터넷 서비스 사이트 명칭을 ‘실감나는 바다세상’으로 정했고 앞으로 이를 통해, 일반 네티즌들에게 어류도감, 계절별 수족관, 애니메이션 데이터 다운로드, 해양상식 등 다양한 해양생물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들에게는 UCC 코너, 수족관 꾸미기, 해양생물 탐색, 화면 보호기, 그래픽 제작 등 흥미 있는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해양생물 그래픽 DB는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영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급 그래픽 DB로, 향후 타당성 검토를 거쳐 일부 정보의 유료화도 계획하고 있다.

도는 다음달까지 이번 인터넷 사이트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시험운영을 거쳐 오는 11월 중에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방형남 전남도 정보통신담당관은 “내년에도 ‘실감나는 바다세상’사이트에 2차 구축사업으로 250종의 해조류, 감각류, 연체류 등 DB와 함께 비교 전시효과를 위해 150종의 토산 민물 어류 DB를 함께 구축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해양생물 정보제공 대표사이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이번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마무리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1일 도내의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정보화촉진협의회 위원을 초청,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