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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정월 대보름, 장보고를 기리는 당제 모셔 - 도 무형문화제 제28호 수백년 전부터 전해 내려와
  • 기사등록 2009-02-09 0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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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오는 2. 9 정월 대보름 새벽 5시부터 완도군 완도읍 장좌 마을과 장도 일원에서 1200년전 장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해상무역을 제패한 “해신” 장보고대사를 기리는 당제를 거행하였다.

매월 정월 대보름 개최되는 장좌마을의 당제는 바다를 지키고 마을의 번영을 도모해준 장보고대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후손들이 자자손손 번영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전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새벽5시에 청해진 12군고가 당제의 시작을 알리고 질굿과 제굿, 지신밟기, 장군샘굿, 당제, 선상굿, 마당밟기 등이 5시간 동안 쉼 없이 벌어졌다.

장좌마을의 백미는 당연 당제를 끝내고 돌아오면서 치는 선상굿이다.

당제는 장보고 대사의 사당이 있는 장도에서 진행되는데 섬에 들어가는 때에는 썰물로 걸어서 들어가지만 나올때는 만조로 배를 이용해야 한다. 이때 돌아오면서 선상에서 치는 굿이 선상굿이다. 길게 늘어선 배위로 청해진 12군고가 해전에서 승리하고 귀환하는 리듬으로 장엄하게 울려 퍼지는 장면이 장관을 이루었다.


청해진 12군고는 장보고대사가 출정을 하고나 전투시에 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군악으로 12가락으로 일반 농악과 달리 리듬과 음률이 전투적이고 활기찬 것이 특징이다.

완도군은 지난해 장좌마을을 인근에 장보고 기념관을 건립했고 올해 장보고공원을 조성한는 한편, 장보고 동상과 장좌마을과 장도를 연결하는 목교를 건립하여 역사문화 관광지로 육성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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