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주최, 한국발명진흥회 주관으로 열리는 ‘2016 외국인 발명창업대전’은 창업이민 인재양성 프로그램(이하 OASIS: Overall Assistance for Start-up Immigration System)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OASIS는 외국인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국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외국인에게 지식재산권 교육과 획득, 창업교육, 컨설팅, 법인 설립,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해 지원하며, 기술창업비자를 취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2016 외국인발명창업대전’에서 수여한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은 OASIS의 세부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이디어 권리화 및 시작품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20점의 우수 발명품 중 가장 뛰어난 작품 4점에게 돌아갔다.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금상을 수상한 발명품은 로버트 앤드류 윌리엄스(Williams Robert Andrew, 미국)의 ‘프로그래밍 학습용 모형 자동차’다.
올해 입상한 4인에게는 상장 및 트로피와 함께 기술창업비자 취득에 필요한 OASIS 포인트 25점이 부여된다. 기술창업비자 신청에는 총 80점 이상의 OASIS 포인트가 필요하다.
한국발명진흥회 강철환 경영기획처장은 “이번 행사에서 발굴한 해외 인재들이 국내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와 고부가가치 기술창업을 촉진하고,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년 2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2016 외국인 발명창업대전’은 우수 발명품 시상식 외에도 △특허 등 국내에 지식재산권을 출원한 재한 외국인의 우수 발명품 전시 △창업이민 인재양성 프로그램(OASIS) 설명회 등으로 구성된 행사로, 오는 4일까지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