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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관광제주로 다시 태어난다! - 업계 \'송객수수료 개선\' 협약체결 자구책 결의
11일 \'2월 중 관광진흥전…
  • 기사등록 2009-02-11 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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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600만 시대 개막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다시 한번 소매를 걷어붙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오전 8시 도청 대강당에서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 의회, 행정, 업계단체, 유관기관, 읍면동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월 중 관광진흥전략보고회를 개최하고, \'관광객 600만명 시대 달성\'을 위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번 전략보고회에서는 관광 고비용, 불친절 혁신과제 추진과 관광분야 일자리 창출, 제주관광 표준여행상품 개발추진, 2009 우수관광사업체 지정계획 등이 보고됐다.

특히 이 날 보고회에서는 \'관광객 송객수수료 양성화\'를 위해 업계 스스로 \'개선협약\'을 체결, 오랫동안 제주관광의 발목을 잡았던 송객수수료 관행을 철폐하고 투명성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협약은 \'관광객 송객 및 알선에 따른 수수료 수수 시에는 세금계산서 발행으로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관광사업자들은 관광종사자들에 대해 안정된 고용을 확대해 관광상거래 질서의 구조적인 개선에 노력해 나간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관광사업자와 종사원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가족처럼 친절히 맞이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정성을 다하고, 협약체결 당사자는 협약준수를 확산시켜 충실히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도 “오늘 이 자리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며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송객수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개선협약을 체결한 것은 매우 획기적”이라고 격려하면서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반드시 송객수수료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날 제주관광 생존을 위해서는 대표적 오명 두 가지인 \'고비용\'과 \'불친절\'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제주관광은 비싸다\'라는 인식을 불식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가격인하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가격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친절 부분은 아직도 많은 지적을 받는 상황이라는 것.

실제로 지난해 관광업계 친절도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9월 74.2점, 11월 75.6점, 12월 77.2점 등으로 향상되고 있지만, 도민 전체로 볼 때 그 수위는 50∼60점에 불과하다.

대표적인 불친절 관행 사례를 보면 택시승하차 시 운전기사의 불친절을 비롯해 음식점에서 종업원의 거칠고 무뚝뚝한 행동, 숙박업소 및 기타 관광지 불친절 등이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산업의 선진화 운동을 친절의식화 단계에서부터 시작돼야 할 것으로 보고, 오는 4월까지 읍면동 현장에서 관광업 종사자 등 도민 5,0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친절교육을 벌이는 동시에 업종별 친절서비스 마인드 향상을 위해 ▷맞춤 친절서비스 교육 ▷찾아가는 친절 컨설팅 ▷교통조사자 친절교육 ▷위생접객업 종사자 친절교육 등을 벌일 방침이다.

아울러 우수한 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인센티브 지원과 다양한 홍보활동 강화를 통해 관광사업체 서비스 수준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관광사업체를 선정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의 전략목표를 \'누구나 받고 싶고, 자랑스런 우수관광사업체\' 삼고, ▷우수관광사업체 확대 지정 운영 ▷우수관광사업체 제도개선 및 인센티브 확대운영 ▷우수관광사업체 지정 평정위원회 운영활성화 ▷민간단체 주관 우수관광사업체 평가 ▷우수관광사업체 인증마크 제작 배부 ▷선택과 집중에 의한 우수관광사업체 지정 ▷우수관광사업체 사후 평가제도 운영 등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지난 한해 동안 우수관광사업체로 선정된 업체는 신청한 총업체 232개 중 103개 업체로, 분야별로는 숙박분야 44개 업체 42.7%, 관광지 분야 35개 업체 34.0%, 음식분야 21개 업체 20.4%, 교통분야 3개 업체 2.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전략보고회에서는 2월 중 우수관광사업체로 7개소가 선정돼 우수관광 인증패를 받았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총 110개소의 우수관광업체가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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