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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주변의 어린이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의 식품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는 학교 주변의 문구점과 분식점, 슈퍼마켓, 노점상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저가의 질 낮은 식품과 어린이 정서를 해치는 식품의 유통을 막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여 집중 관리하기로 하고, 학부모들로 구성된 ‘학부모 식품 안전 지킴이’를 출범시켰다.
‘학부모 식품 안전 지킴이’는 오늘 오후 2시 서울창신초등학교에서 발대식을 갖고, 오는 22일부터 단속에 들어간다.
발대식에는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발대식 후 학교 주변 지역에서 식품 취급 업소에 대한 점검과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여 어린이 식품 안전 확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공표할 예정이다.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는 초등학교 별로 10명 내외가 위촉돼 총 5천800여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문구점, 분식점, 슈퍼마켓, 노점상 등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취급 업소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계도와 홍보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3월 22일부터 초.중.고 및 특수학교와, 해당학교 주변 지역 200M 범위의 주요 통학로, 어린이 기호식품 취급 업소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을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이들 지역을 불량식품 퇴출 우선 지역으로 집중 관리한다.
이에 따라 보호 구역 내에서는 어린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저가의 질 낮은 식품이나 어린이의 정서를 저해할 수 있는 식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 식품 안전 서포터즈, 서울시와 자치구 공무원 등을 집중 투입하여 지속적인 계도ㆍ홍보와 함께 강력한 지도.점검, 수거.검사도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