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소방서(서장 문기식)는 13일 오전 08시 30분경 월산동 소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대형화재로 확대 될 수 있었으나 인근 주민들의 신속한 신고로 초기에 화재진압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부엌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던 정씨(여, 69세)가 잠시 외출한 사이에 발생하였으며, 인근 주민인 정씨(남, 27세)가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화재경보 소리와 연기를 발견하고 신고하였다.
자칫 더 큰 화재로 번질 수도 있었지만 경보기의 화재알림소리를 듣고 신고함으로써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한 주택에는 부엌과 거실 두 대가 감지기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화재로 인해 탄 냄비와 음식물 외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문기식 서장은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주민들의 신속한 신고가 화재확대를 막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반드시 주택용소방시설인 소화기와 감지기를 비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