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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필암서원 한시의 향기로 가득 - 하서 선생 추모 백일장 대회 개최
부산 서정민씨 장원의 영예 얻어
  • 기사등록 2009-04-30 0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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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군수 이청) 한시를 짓는 유림의 경연장으로 변모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9일 황룡면 필암서원에서 전국 유림, 한시 동우인,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하서선생 추모 백일장 대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안대환 서울 유림대표, 서정민 부산 유림대표, 손자용 경북 유림대표 등 전국 유림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하서선생의 학문이 후학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이날 시제는 축필암서원중수, 주변정비사업완공이며, 압운은 연, 전, 연, 연, 전(年全煙連傳)이 제시됐다.

4시간에 걸친 대회결과 장원에는 부산에 거주하는 서정민씨가 차지해 상장과 부상 100만원을 받았다. 또한, 차상에는 곽경순(대구), 정상호(안동)씨가 선정돼 부상으로 각 50만원을 받았고, 차하에는 3명이 부상으로 각 30만원, 참방에는 10명이 부상으로 각 10만원을 받았다.

장원을 차지한 서정민씨는 “한시가 점차 사라져 가는 것이 안타갑다”며 “이런 대회가 활성화돼 누구나 한시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암서원은 하서 김인후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선조 23년 건립된 우리지역 대표적인 서원으로 1662년 사액서원으로 승격되고, 고종때 대원군의 서원 철폐도 면한 지역의 유일한 서원이다.

또한 필암서원은 사적 제242호로 지정된 국가 지정 문화재로 보물 587호인 고문서가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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