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온정이 줄어드는 가운데 보이지 않는 작은 정성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미담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영광군 염산면에서는 지난 20일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후원금 120만원을 접수받아 쌀 360kg(40kg들이 9가마)과 점퍼와 코트 등 의류를 구입하여 관내 아동보육시설인 염산 「사랑의 집」에 전달하였다.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한 기탁자는 커피와 담배를 줄이고 틈틈이 푼돈을 모으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돈이 모였다며 적은 금액이나마 추운 겨울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