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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부품 중견업체 장성에 둥지 - 13일 와토스코리아(주).선박기자재 업체 (유)태흥산업과 투자협약
  • 기사등록 2009-05-13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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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욕실용 부품 중견업체와 선박 기자재 업체를 잇따라 유치하는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그동안의 투자유치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13일 오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김일태 영암군수, 박양종 장성부군수, 강우석 전남도의원, 송공석 와토스코리아(주) 대표이사, 고광석 (유)태흥산업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와토스코리아(주)는 2011년까지 200억원을 투자해 장성 동화전자종합농공단지 3만3천㎡(1만평)의 부지에 공장을 설립하고 70여 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와토스코리아(주)는 지난 1973년 설립해 인천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 수도권기업으로 양변기와 세면기 등 욕실용 부품을 생산, 국내.외에 판매.수출하는 업체로서 양변기 부속 시장점유율이 80%에 이르는 국내 유명업체다.

2002년 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벤처기업으로 특허, 실용신안 등 100여개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자체 부설연구소를 가지고 있는 연구개발 역량이 뛰어난 기업이다.

특히 신개발품인 대․소변 구분 작동이 가능한 절수형 양변기부속과 버튼식 수량조절밸브가 내장된 절수세척밸브는 40%의 절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또한 일본 수출에 이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UPC마크 인증을 거쳐 올 상반기부터 수출을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품질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우량기업이다.

(유)태흥산업은 선박용 기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총 30억원을 투자해 영암 9천269㎡(2천800평)의 부지에 선박용 배관파이프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그동안 대기업 유치를 위해서 노력해왔지만 와토스코리아와 같이 기술력이 있는 중견기업을 많이 가져오는 것도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데 효과가 크다”며 “도내 대학과의 산학협력과 우수 연구인력 채용을 통해 연구개발을 더욱 활성화해 전남 기업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욕실문화를 선도하는 사례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수도권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온 결과 중견 전자업체인 (주)알에스넷, (주)KASCO (주)보임틀을 유치해 지난달 30일 나주에서 합동착공식을 가진데 이어 이번에 고용효과가 큰 욕실용 부품 전문업체인 와토스코리아(주)를 유치하는데 성공, 신규 고용인력이 450여명에 이르는 등 일자리 만들기가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로 투자 분위기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수도권 이전기업에 대한 지원과 금융권 대출알선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한 맞춤식 지원 등 ‘수도권기업 투자유치 T/F’를 중심으로 집중적이고 효과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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