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매호 후보는 “정부의 들쑥날쑥한 생산량 조사에 따른 양파 가격 폭락에 이어 5월 들어 두 차례의 강우로 전남 양파에 노균병과 잎마름병 등 병해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피해 필지가 전체 생산 면적의 70%에 달해 피해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농업벤처 기업가인 박 후보는 “양파 가격이 kg당 지난달 2천원대에서 900원대까지 폭락했는데, 정부가 정확한 생산량을 추정한 뒤 비축 확대와 사전에 면적 비율 조정 등 수급대책을 제대로 마련했으면 가격폭락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어 “정부는 양파값 폭락이 충분히 예고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올 초 수입물량을 전년 동기대비 2,000여 톤을 줄이는데 그쳤다”며 “주무부처인 농식품부와 수입물량을 결정한 당시의 농식품부장관였던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는 양파 파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한 박 후보는 정부를 향해 “양파 병해를 자연재해로 인정하고 재해복구비가 빠른 시일 내에 지원되어야 한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