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은 MBC 수목드라마 ‘시간’(극본 최호철/연출 장준호/제작 실크우드, 윌엔터테인먼트)에서 돈 벌줄 모르는 엄마 덕에 소녀가장 타이틀을 가졌지만, 언젠가 프랑스로 날아갈 날을 꿈꾸는 셰프 지망생 설지현 역을 맡았다. 극중 설지현은 갑작스러운 동생의 죽음으로 인해 슬픈 운명을 마주하게 된, ‘멈춰진 시간 속에 홀로 남겨진 여자’의 면모로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서현은 지난 방송에서 동생의 죽음과 관련된 증거가 될 만한 CCTV 영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눈물을 거두고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나서는 강인한 언니의 모습을 보였다.
CCTV의 존재를 알게 된 지현(서현)이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는 경고를 보냈던 수호(김정현)에게 또 다시 찾아가 간절하게 도와달라며 부탁하고, 직접 증거를 찾아나서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응원을 자아냈던 것.
이와 관련 서현이 심기일전 직접 거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무언가를 추적하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중 지현이 종이와 펜을 든 채 굽이굽이 좁은 골목을 돌아다니며 주변을 살피는데 이어, 직접 가게에 들어가서 또는 가던 길에 만난 행인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뭔가를 물어보고 있는 장면. 특히 지난 회에서 동생이 죽은 호텔을 찾아가 사진을 보이며 ‘그날’ 동생의 행적을 쫒는 모습을 보였던 지현이 이번에는 무엇을 찾기 위해 나선 것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 측은 “서현은 카메라 안팎으로 활력이 넘치는 배우다. 카메라 밖에서는 생기발랄한 배우 서현으로, 카메라 안에서는 슬픔에 잠긴 설지현으로 완벽 변신한 모습으로 현장의 활기를 채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뜨거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서현의 열연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시간’ 9, 10회 분은 오는(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