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전어를 뼈째 잘게 썰어 양념된장과 풋고추, 마늘, 깻잎 등과 함께 먹으면 입맛이 살고 기운이 솟기 마련이다.
축제 주요 행사로는 전어축제의 백미인 전어잡기, 전어요리 시식회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전어축제 노래자랑, 불꽃놀이, 관광객 즉석 어울 마당,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예로부터 전어는 가을의 대표적인 별미 중의 하나로 고된 시집살이를 견디지 못해 가출했던 며느리를 되돌릴 정도의 강한 마력을 가진 생선이며,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맛 또한 고소하다.
특히, 늦가을 이후의 전어는 빼가 너무 굳어 뼈째 회로 먹기가 사납지만 여름에는 적당히 살이 오른데다 뼈가 부드러워 회로 먹기에 딱 좋다.
문종복 전어축제 추진위원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풍성한 축제로 관광객들이 가을의 진미 전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며, 보성은 청정지역으로 모든 음식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으며, 요즘 벌교 앞 여자만에서도 짱뚱어와 맛조개까지 무더기로 잡히고 있어 지금 보성으로 여행하면 향긋한 바다별미를 실컷 음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성에서 가볼만한 곳은 봇재 주변에 펼쳐진 보성녹차밭(대한다원)과 한국차박물관, 비봉공룡알화석지 및 보성공룡박물관, 비봉마리나, 비봉낚시공원 중수문갈대밭, 벌교의 소설태백산맥문학관, 제암산자연휴양림, 주암호, 천년고찰 대원사와 군립백민미술관, 서재필기념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