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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연유산 체계적 보전 기반 조성 - 체험 인프라 구축 등 효율적 활용…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 기사등록 2009-06-22 23: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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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세계자연유산 2020플랜을 바탕으로 사유지 매입 등 IUCN 권고사항 이행과 연차별 학술조사를 통한 유산지구 추가 등재, 유산마을 소득창출, 세계자연유산센터 건립 등에 힘을 모아나갈 계획이다.

▷ 사유지 매입 2010년 완료, 동굴 내부 환경 보호

IUCN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세계자연유산에 등재시킬 것을 권고하면서 지속적인 보전을 위해 5가지를 조언했다.

유산지역 내에 있는 사유지를 조속히 매입하고, 유산지구를 찾는 많은 수의 탐방객과 그와 관련해 발생하는 상업 활동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지상부 경작활동이 지하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조치하라는 것 등이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2010년까지 유산지구 사유지 매입을 완료함으로써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체계적 보존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유산지구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거문오름용암동굴계 핵심지역 사유지 매입이 완료되면 농약과 비료 사용으로 인한 훼손 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매입이 완료된 토지에 대해서는 친환경 활용계획을 수립해 발전하는 유산마을 만들기에 주력해 나갈 것이다.

▷ 탐방객 관리와 상업 활동 관리

이와 함께 매년 유산지구 탐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정 수용 능력의 기초자료가 되는 탐방객 모니터링을 일별, 월별,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거문오름의 경우 탐방객 사전예약제, 탐방인원 제한을 계속 유지하고, 훼손이 우려되는 지역은 해설사 동반 탐방을 실시해 보존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유산마을 주민들의 경제적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상업활동을 적절히 관리하는 한편, 유산지구 내 편의시설들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탐방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 세계자연유산 지구 추가 등재

IUCN은 ‘제주에 분포하고 있는 다른 중요한 용암동굴계나 화산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유산지구에 대해 세계자연유산 추가 등재를 고려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현재 송악산과 산방산 등 지질관련 후보지들이 UNESCO 지질공원으로 등재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와 연계해 기본적인 학술연구가 충분히 진행된 후 추가 지정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추가확장의 경우 매우 엄격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한 준비 후에 추진돼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감시체계 구축

탐방이 금지된 동굴 지역에 대해서 보호시설을 설치, 동굴을 보전 하고, 한라산과 다른 유산지구에도 CCTV 추가 설치 등 감시 체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지구온난화가 심해지면서 집중호우 등 갑작스런 기후변화가 심각한 만큼 집중 호우로 인한 동굴 내 환경 변화 등을 기록으로 남겨 예방대책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 UNESCO 정기보고서 작성계획 수립

6년마다 UNESCO에 제출하는 보고서 항목이 올해 말 확정됨에 따라 이를 기준으로 매년 모니터링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정기 보고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세계자연유산지구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기술, 유산지구 모니터링 결과, 유산지구 학술조사 결과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향후 연차적 학술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UNESCO 보고서 항목이 확정되는 대로 월별, 연도별 데이터를 구축해 내실 있는 보고서가 제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동굴 내부 모니터링, 유산지구 방문객 모니터링 등은 연중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 제주 세계자연유산 체험 인프라 구축

제주특별자치도는 미공개 동굴 체험시설 등을 갖춘 세계유산센터 건립, 유산지구 탐방안내시설 등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세계와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분야에 중앙정부와 협조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 유산지구 탐방객 편의 시설 개선

또 방문객들의 접근성 및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방문객 관리계획에 의거하여 편의시설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방문객들의 안전한 탐방환경을 조성하면서 유산자원의 훼손을 방지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 세계자연유산 국내외 홍보 확대

아울러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고 관련 기관과 적극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 글로벌 홍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세계자연유산 관련 국제 대회 유치 등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노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유산마을 발전방안 마련

제주특별자치도는 미국 하와이화산국립공원(‘08. 7)과 중국 태산과 자매결연(’09. 5)을 체결한 데 이어 향후 5개 대륙별 1개국씩 세계자연유산 선진지와 자매결연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사회구성원의 세계자연유산 사랑운동 참여를 촉진하고 유산마을 주민들의 소득과 연계할 수 있는 유산마을 발전방안을 마련,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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