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소방서와 멀리 떨어진 노령의 어르신들 만 기거하는 농촌의 외딴 작은마을에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의용소방대가 비용을 들여 주택용 화재예방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해드린 미담이 있다.
신직마을은 소방관서와 먼 거리에 위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마을주민 대부분이 노약자로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이 어려운 실정으로 위험이 상존해 있었다.
이 같은 화재취약 여건을 감안해 남양면 의용 소방대 김기홍(59) 대장을 비롯한 대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갹출해 주택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 등을 구입해 고흥소방서 소방관들의 지도로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소화기 사용법과 대피요령까지 교육해 드려 화재사고 피해예방에 기여했다.
마을 주민들은 “주택화재는 대부분 깊은 잠이 든 취약시간대에 발생하는데 화재 예방 경보기와 소화기를 설치해 주셔서 안심하게 생활 할 수 있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기홍 의용소방대장은 “앞으로도 소방관서와 연계해 소방시설 보급 확대와 각종 화재예방 홍보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영식 남양면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어르신들의 안전생활을 위해 애써주신 고흥소방서와 남양면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주민들의 화재예방 경각심 고취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