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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이 섞인 폐수를 목포항으로 유출시킨 해양환경오염사범이 항내 순찰 중이던 해양경찰에 적발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10일 오후 5시 30분께 기름이 섞인 폐수를 목포항 동명 부두 앞 해상에 흘려보낸 목포시 선적 97톤급 예인선 S호 기관장 배모씨(67세, 목포시)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동명동 물량장 순찰 중 부두 안벽 해상에 엷은 유막이 퍼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변 계류선박을 조사한 결과, 배씨가 기관실 배전판 수리작업 중 스위치 오작동으로 선내 유성혼합물(폐유포함)약 100리터를 유출한 것으로 밝혀냈다.
해경관계자는“유흡착재 및 유회수기를 동원 방제활동을 벌여 2시간여 만에 부둣가 해상에 유출된 기름을 모두 회수했다”며,“잠수 펌프 등을 이용해 무단으로 폐유를 배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의거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