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사고현장에 가보면 가해자, 피해자, 경찰, 견인차 운전자 등 많은 사람들이 있으나 모두 당황 한 채 마냥 기다리기만 할 뿐 교통사고 환자에게 응급처치하는 사람을 보는 것은 어렵다.
응급처치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거나 병원으로 후송이 늦어지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게 교통사고 현장이다. 그러나 자칫하면 환자의 부상상태를 악화시킬수 있다는 생각에 섣불리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못하고 있는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렇다고 119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 까지 아무런 조치도 못한 채 기다리기만 한다면 환자의 목숨이 위험해 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제는 전 국민이 응급처치법을 익혀야 한다고 본다. 사고현장에서 제때 응급처치가 이루어진다면 환자의 생명과 신체적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매년 구급의 날로 정하고 그 날이 포함된 1주일을 구급주간으로 정해 응급처지법을 교육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의 경우는 대한적십자나 소방관서에서 연중 응급처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그것도 일부 계층인 경찰, 공무원, 학교 양호교사, 학생, 군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인식 또한 부족하여 범국민적인 교육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응급처치법을 익히기 위해 학교 교과과정, 운전면허 취득시, 예비군 훈련, 민방위 훈련 등등에 교육을 의무화한다면 각종 사고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