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득 목포시장은 12월 14일 수돗물 공급 중단 연장에 따른 대 시민 사과문을 발표하였다.

비록 전라남도와 수자원공사가 시행하는 관로이설 공사 때문에 단수가 되었지만, 계획된 시간 내에 수돗물을 재공급하지 못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드린데 대해 정중히 사과했다.

차후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앞으로는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겨 행정을 펼치는 계기로 삼겠다면서, 이번 단수조치에 시민들께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다.

목포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사과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계절로 접어들었습니다. 건강하게 추운 겨울을 나시기 바랍니다.

지난 12일～13일 이틀 동안 단수로 인해 시민 여러분의 생활에 불편을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이번 단수 조치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전라남도의 주암댐 계통 광역상수도 관로이설 공사로 인해 12월 12일 08시부터 12월 13일 09시 까지 우리 시 전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다는 통보에 따라 우리 시에서는 시민 여러분께 단수예고를 홍보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전라남도에서 시행하던 공사가 13～15시간 정도 지연됨에 따라 수돗물 공급 재개 시간이 12월 13일 21시 이후로 연장되었습니다.

이에, 우리 시에서는 동 앰프방송, 재난상황 긴급방송, 공중파 자막 방송 등을 통해 단수 연장을 시민들께 홍보하고, 우리 시의 상수도 전문기술 인력을 공사 현장에 급파하여 조속한 수돗물 공급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였습니다.

시가 시행하는 공사가 아니지만, 전라남도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여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차가운 날씨에다, 특히 김장을 준비하던 각 가정은 물론 식당 등의 업소들이 단수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고충을 생각할 때 송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차후에는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미리 챙겨 시민 여러분의 일상생활이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의 생활에 여러모로 불편을 드린데 대해 정중히 사과드리며, 뜻 깊은 연말 되시기 바랍니다.

2007. 12. 14.
목포시장 정종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