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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가정의 어린이 화상 각별히 주의해야
  • 기사등록 2009-08-25 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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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화상 구급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가보니 2살 된 어린아이가 손과 팔에 심한 화상을 입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펄펄 끓인 국물에 순간적으로 어린아이가 건드려 일어난 사고였다. 이처럼 대부분의 화상은 작은 부주의로 일어나는 데 5세 미만의 어린이가 많은 것도 문제다. 유아나 어린아이들은 아직 생각하는 사고력이 감각이 미성숙한 관계로 마음대로 달려들어 만지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하다.

특히 뜨거운 물은 불과는 달리 아무리 뜨거워도 시각적으로 물에서 하얀 김만 모락모락 올라오기 때문에 유아나 어린아이가 호기심을 유발 접근하여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집에서 기름으로 튀김을 하는 동안 자리를 비우는 일이 없도록 한다.

둘째 , 음식을 조리하거나 물을 끓이는 경우 그릇의 손잡이는 옆으로 향하게 한다. 무의식중에 손잡이를 치거나 어린이들이 잡아당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셋째, 테이블보는 짧게 하거나 없앤다. 어린이가 있는 경우 식탁의 테이블보를 잡고 일어서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테이블 위에 뜨거운 물건이 있다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넷째, 뜨거운 국이나 찌개를 놓는 반찬은 넓고 평탄한 것을 사용한다.

다섯째, 어린이의 손이 닿는 곳에 성냥이나 라이터를 두지 않는다. 불장난은 가벼운 화상에 그치지 않고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여섯째, 화재시 손수건이나 이불 및 수건 등에 물을 충분히 적셔서 얼굴이나 몸에 덮고 대피를 한다. 화상환자의 발생시 응급처치를 보면 화상을 입은 부분은 병원에 가기에 앞서 깨끗한 물로 식혀야 한다.

비록 뜨거운 물체가 현재는 피부에 닿아 있지 않아도 열기는 계속 남아 화상이 피부 깊숙이 진행하기 때문이다. 상처를 식힘으로서 화상 진행을 막고 통증도 줄일 수 있다. 옷을 입고 있다면 그대로 냉각한다. 물집은 터뜨리지 않고 그대로 둔다.

화상부위는 소독거즈나 화상 거즈로 덮고 신속히 병원으로 옮긴다. 화상을 입었을 경우 응급처치가 그 어떤 경우보다 중요하다.

화상은 흉터를 남기는 경우가 많고 유아나 어린아이는 그 상처로 인해 두고두고 마음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른들이 조금만 관심과 주의를 한다면 화상과 같은 사고는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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