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병석 "중부권 대변할 새정치 세력 중심되겠다" - 교섭단체지위 상실한 선진당은 한계..."충청, 정치적 흥정 NO"
  • 기사등록 2009-09-07 22:50:32
기사수정
 
민주당 박병석 국회의원(대전 서구 갑)이 "중부권을 대변할 새정치 세력의 중심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박병석 의원은 6일 오전 11시30분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세종시법 통과는 뒷거래나 사정을 해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든든한 충청민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나라당 정부와 당당하게 투쟁하여 쟁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전제한 뒤 "한나라당 정부의 수도권 중심의 정책, 부자감세와 대기업 중심의 정책에 맞서 지역을 살리고 서민과 중산층을 살리는 길에 함께 하자"고 호소하면서 "더 이상 대전․충청이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변방 돼서도 안 된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최근 자유선진당의 분열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뱉었다.

박병석 의원은 "충청민의 권익을 대변하겠다고 나섰던 자유 선진당의 반목과 분열, 그리고 정운찬 총리내정자의 세종시 수정 발언들을 보면서 착잡한 마음"이라면서 "자유선진당은 지난해 총선 이래 충청인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대전․충남에서 표를 몰아줘 무더기 당선을 시켜주었지만 충청권이나 국가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충청인들은 실망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자유선진당이 원내 교섭단체의 지위를 잃은 것에 대해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되면 국회에서 협상의 파트너로 인정받지 못한다. 각 상임위원회의 간사도 될 수 없으며 중요 사항을 논의하는 테이블에 앉을 수도 없다"며 "교섭단체가 아닌 정당은 너무도 엄격한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병석 의원은 현 정부에 대해서도 “한나라당 정부에 대전은 없다”고 전제한 뒤 "한나라당 정부는 MB 정권 출범이후 충청권 특히 대전을 철저히 소외시켜왔다"면서 "오죽 했으면 ‘한나라당 정부에 대전은 없다’라는 소리까지 나왔겠느냐"고 토로했다.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해서도 박병석 의원은 "충청에서 출생한 정운찬 총리 내정자마저도 첫 소감에서 ‘세종도시의 수정’을 공표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 정부는 총리자리와 세종도시 축소․변질을 거래하는 듯 한 인상을 주면서 충청인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즉각 정부부처 이전고시를 해야한다"면서 "국무총리실을 포함한 9개부처 2처 2청의 정부기관 이전고시가 즉각 시행되지 않는 어떤 논의도 실효성과 진정성이 결여된 것"이라며 정운찬 내정자와 1대1 텔레비전 토론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 대전시장과 충남도지사도 만나 국비확보의 현황을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과 꼭 챙겨야 할 예산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며 "당은 서로 다르지만 더 많은 예산확보를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종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2757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  기사 이미지 오늘은 우리들 세상
  •  기사 이미지 보성군·하동군 100년 이상된 고차수 식재 ‘다원결의’
가수 전가연 메인센터 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