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읍장:고재구)에서 지난 6월부터 정성껏 가꿔 놓은 서천변 코스모스 꽃길이 시민들에게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한껏 전해주고 있다.

서천변 일원의 7만여㎡에 이르는 대규모 코스모스 군락은 멀리서 보면 초록들판에 분홍빛 안개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꽃향기와 꽃물결에 흠뻑 파묻혀 진정한 가을의 향기를 물씬 느끼게 해 준다.

이로 인하여 서천변은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로부터 웨딩포토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 서천변 산책을 통해 가족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하고 있다.

고재구 광양읍장은 “가을이 성큼 다가온 시기에 시민들과 우리 시를 찾는 내방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갖도록 꽃길을 조성했으며, 이 곳에서 옛 추억도 찾고 잠시 쉬면서 마음의 평안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읍은 희망근로 프로젝트 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꽃길 주변 잡초 제거 등 지속적인 관리는 물론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서천 잔디공원 산책로, 각종 체육시설물, 초가 원두막 등을 천 삼백 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오는 9월 25일까지 정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