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파일/전남인터넷신문】26일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한나라당 이명박 당선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역대 인수위원장으로는 처음으로 숙명여대 총장인 이경숙 총장(64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이경숙 숙명여대총장
한나라당의 한 핵심 당직자는 모 언론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이 당선자가 이경숙 총장과 손병두 서강대 총장 두 사람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지금으로선 이 총장 발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 했다.
인수위원장으로 내정설이 오가고 있는 이 총장은 숙대 혁신을 이끈 대학 CEO라는 점에서 이미 선대위 구성 당시부터 공동선대위원장에 거론돼 온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이 총장은 교수들의 직접선거에 의해 지난 94년부터 4번 내리 총장에 당선됐으며 교수들과 학생들 사이의 신임이 매우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나라당의 이 관계자는 “이 총장이 인수위원장에 임명될 경우 사상 첫 여성 인수위원장이라는 상징성도 갖는다”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인사들은 이 총장 외에도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3~4명으로 꾸준하게 거론되고 있어 누가 최종 낙찰이 될지는 좀더 관망을 해봐야 알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이 총장이 제일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시사파일 이흥섭 기자 leesup@sisafi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