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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도약하는 장흥의 문학
  • 기사등록 2008-01-04 0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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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한 해 동안 장흥의 문학자원은 불가사의한 힘을 지니고 있는 듯한 성과를 보여 주었다.

남녘의 한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문학의 자원이 다른 어느때 보다 구체적인 형상으로 표현 되었으며, 뿐만 아니라 장흥출신 작가들이 왕성한 창작 활동을 보여 주어서이다.

문학평론가 한 분은 장흥의 문학적 저력을 이렇게 평가하기도 했다.

「장흥의 문학은 군(君)단위가 아니라 거의 도(道)가 보유한 이상의 작가를 배출했으며, 문학적 질량은 그 이상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장흥의 문학은 가히 현대문단의 중심인 듯 보여 지기도 한다.

그 만큼 지난 한해 장흥출신 작가들의 활동은 가벼이 지나칠 수 없을 만큼 수확을 일구어 내었다. 송기숙, 이청준, 한승원, 김녹춘, 이승우, 김석중, 백수인, 김영남, 배홍배, 이한성, 이대흠 제씨들이 두 권이상의 창작집을 상재했으며, 유수한 문학상을 수상하여 치열한 창작의 열정을 드러내었다.

이외에도 한국 문단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는 장흥의 작가들이 곳곳에 포진하여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렇듯, 장흥의 문학이 그 성가를 빛내고 있거니와, 이제 세계를 무대로 뻗어내고 있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장흥 문학의 세계화는 질량 면에서 대단한 저력을 보이고 있다.

이청준의 소설은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멕시코, 콜롬보, 중국, 스웨덴, 이탈리아, 노르웨이, 이스라엘 등에서 수 십여 종이 출간되어 왔으며, 금년에도 프랑스「악튀드 출판사」와 일본에서 간행되어 가히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명성을 굳히고 있다.

한승원의 소설은 미국과 일본에서 출간되어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어 이승우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하는 유럽 문단과 미국에서 주목을 받을 만한 한국의 작가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김영남 시인은 유럽과 미국의「시」전문지에 작품이 소개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고, 이대흠 시인도「해」의 문예지에 작품이 게재되었다.

이와 같이 장흥의 문학은 지역과 한국의 문단을 뛰어넘어 세계화를 향한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금년 3월에는 프랑스의 유수한 출판그룹에서 다큐팀이 장흥을 찾아 이청준 문학 현장을 촬영 하였다, 일본의 동경대학에서는 “화해와 공생” 을 테마로 하여 이청준 문학을 조명하는 심포지움을 개최 하였으며 이 행사는 일본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 장흥의 문학은 독특한 문학의 영역을 계발하면서 창작과 접목 시키도 했다.

이청준(소설), 김영남(시인), 김선두(화가, 중앙대 교수)등이 합작으로 출간한「옥색바다 이불삼아 진달래꽃 베고 누워」는 산문과 시와 그림이 조화된「동향문학」의 새 장을 열었으며, 이어서 이청준의 소설과 동향인 김선두 화가가 엮어낸「그림소설」은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기도 했다.

2007년 장흥의 문학현장을 찾아온 탐방객이 3천여 명을 넘어섰다는 것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 장흥에서는 자연의 경관을 만나든, 사람의 서정과 조우하든, 그 어디든 문학의 향기와 색깔을 접할 수 있다.

‘2007년 한해의 장흥문학’ 은 풍성한 수확도 있었거니와 세계화로 뻗어나가는 저력을 확인한 해이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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