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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티브 잡스’ 본격 육성한다! - 지경부, 기술경영 전문대학원 설립 등 통해 체계적 인력 양성
  • 기사등록 2010-02-06 17: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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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아이팟, 아이폰 등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가진 혁신 제품을 잇달아 내놔 대박 행진을 어이가고 있는 애플사의 CEO다.

그가 이처럼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기술과 경영을 동시에 알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은 경영자도 기술을 알아야 하는 시대이므로 기술적 바탕이 없으면 ‘모래 위에 지은 집’처럼 위험하다.

스티브 잡스는 확실한 MOT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또 기술적 기반은 튼튼하더라도 경영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제대로 따라갈 수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당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등장한 개념이 기술경영(MOT Management Of Technology)입니다. 공학과 경영을 통합하고 연계해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자는 취지로 지난 1980년대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후 미국은 각 대학에서 이를 본격적으로 도입, 현재 연간 3000명 이상의 MOT 리더를 배출하고 있다.
일본도 지난 2003년부터 MOT 인력을 본격적으로 양성하고 있지요. 연 1만 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게 목표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현재 4개 대학과 1개 전문대학원에서 연 200명의 MOT 인력을 배출하는데 그치고 있다.

카이스트는 현재 전문대학원에서 MOT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에 지식경제부는 올해 총 77억 원을 투입해 전문 MOT 인력을 본격 양성하기로 했으며, 우선 기술경영 전문대학원 개설 준비대학 2곳을 선정해 각각 1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또한 각각 4억 원씩을 지원해 일반대학원 2곳도 선정할 방침이다.

기술경영 전문대학원은 기존 경영대학원 과정과 달리 기술사업화에 중점을 둔 심도 있는 실무교육을 통해 R&D 기획, 기술전략, 기술금융 등의 분야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게 된다.

일반대학원 2곳에 대해서는 각각 4억 원씩 4년간 지원하되 장기적으로는 전문대학원 체제로 유도한다는 게 지경부의 방침이다.

이에, 지경부는 이외에도 단기 교육과정에 19억 원을 투입, 지식재산(IP) 관리, 기술거래사 교육 등의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해외 유수 교육기관 3곳을 선정해 케이스스터디(Case-study)와 프로젝트 중심의 글로벌 공동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지식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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