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뇌물받고 총기를 불법 반출한 현역 군인 등 11명 검거 - 돈받고 허가없이 민간업체에 소총 5정 빌려줘
  • 기사등록 2010-02-08 20:18:11
기사수정
서울지방경찰청광역수사대에서는, 군용 K2소총을 민간업체에 대여하고 지상군 페스티벌 참가 업체 선정 대가로 업체로부터 3,300여만원을 뇌물로 받은 前 육군 중령 S모씨(53세, 전역)를 구속하고, H모 중령 등 현역 군인 4명을 군 수사기관에 이첩하였다.

또한 자신들의 업체 홍보를 위해 군인에게 뇌물을 공여한 N사 前 사장 K모씨(54세)을 구속하고 관계자 5명을 불구속 입건하였다.

향후 방위 물자 관련 뇌물수수 등 토착비리 범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 예정이다.

前 육군 중령 S씨(53세)는, ‘09. 7. 1 서울 소재 N사 사무실(영상 시뮬레이션 업체)에서 N사 대표 K씨(54세)로부터 ‘09년 지상군 페스티벌 참가업체 선정 및 지상군 페스티벌에 전시할 K2소총 5정의 대여를 청탁받고 250만원을 교부받는 등 3,3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하고, S씨의 부탁을 받은 육군 중령 H씨(47세) 등 3명은, ‘09. 8. 12 육군교육사령부 근무지원 대대 사무실에서 군용총포를 양도하려면 육군참모총장의 승인을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기고에 보관중이던 K2소총 5정을 임의로 반출하고, N사 대표 K씨(54세) 등은 위 K2 소총 5정을 N사 사무실에 114일 동안 보관하였으나, N사에서는 K2 소총에 반동구현장치를 장착하여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09. 10. 7 예정)에서 홍보할 계획이었으나 신종플루로 인해 취소되었다.

육군 상사 K씨(36세)는, ‘09. 2. 27 원주시 육군 지원사령부 주차장에서 N사 이사 Y씨(35세)로부터 N사에서 개발중인 반동구현장치(실제 사격을 하는 것처럼 반동을 주는 장치)를 시범운영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500만원을 교부받는 등 1,5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인은 현역 군인이라는 신분을 감추기 위해 자신의 아들이 회사에 입사하여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속여 아들 계좌로 입금 받거나, 법인카드를 제공받아 사용하는 등 그 방법이 계획적이며 지능적으로 총기 반출의 허술한 점을 이용하여 담당자들이 정상적인 절차 없이 불법 반출 하였다.
서울 경찰청은 향후 군 수사당국과 공조를 통해 군과 민간업체 간 뇌물수수 등 토착비리 범죄에 대한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며 철저한 수사를할 계획임을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3248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강진군, 농특산물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판로 확대
  •  기사 이미지 친환경 웰빙식품 무등골 오디 본격 출하
  •  기사 이미지 뉴욕핫도그앤커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서 ‘타이거즈덕’ 한정판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