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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특화 농촌관광 대책 세워야 -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 기사등록 2022-11-07 07: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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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무안 공항의 일본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이 12월 3일부터 부활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에 맞춰 지난 10월 24일 일본 오사카 제국 호텔에서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2023 전남도 방문의 해'를 홍보했다.

 

김영록 지사가 일본에서 밝혔듯이 전남은 2023년에 대형 이벤트가 개최된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4-10월, 순천), '전남국제수묵 비엔날레'(9월, 목포, 진도 등), '국제농업박람회'(10월, 순천) 개최가 예정돼 있다. 


숙박시설도 576실이 있는 대형 리조트 호텔인 진도 쏠비치를 비롯해 신안 라마다 씨원리조트, 목포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가 완성됐거나 돼 가고 있다.

 

진도, 완도 등 크고 작은 2,16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리아스식 해안선은 '한국의 에게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뽐낸다. 육지와 섬, 섬과 섬을 잇는 42개의 다리가 있는 해양 관광지로 도 주목받고 있다. 게다가 1,000㎞ 이상인 갯벌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며, 그 일부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도 등록되어 있다.

 

전남은 이처럼 아름다운 경치, 개최가 예정돼 있는 대형 이벤트, 숙박 인프라 등이 잘 갖춰져 있어 많은 외국 관광객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더욱이 치유와 휴식을 추구하는 외국의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맛의 고장으로 알려진 전남은 숲과 해안, 전형적인 농촌 경관, 온난한 기후 등 치유의 여행지로도 알맞다.

 

그동안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이라면 서울과 부산이 선호되었고, 여행객도 많았다. 그런데 여행 트렌드는 자연경관과 먹을거리, 전통 체험 등 치유와 문화체험 비중이 커지고 있음에 따라 전남은 방한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서의 조건을 갖췄으므로 홍보에 의한 방문객 유치는 물론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외국인 여행객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저출산으로 인해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국내 여행업의 시장이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각 지자체에서는 국내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지자체 간 과열 경쟁으로 투자한 것에 비례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은 곳들도 많다.

 

따라서 지역이나 시설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홍보, 운영, 서비스, 콘텐츠 등을 특화할 필요가 있다. 유럽과 일본의 경우 오래전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농촌에서 숙박, 농촌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서 제공하고 있으며, 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전남의 지자체에서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적극적으로 방문하고, 여행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특화농촌관광 대책을 세워 육성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과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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