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주송정역세권 발전 범시민운동본부(공동대표: 임한필․전창현, 이하 범시민운동본부)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13일 오후2시에 광산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시민이 나선다”는 슬로건으로 광주 광산구 시민사회가 지역 최대 숙원인 광주송정역세권 발전 및 금호타이어 이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결집하는 출범식을 300여 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출범식은 1부 시민토론회와 2부 결의대회로 진행된다. 시민토론회에는 노경수 광주대학교 도시․부동산학과 교수의 사회로 ‘광주송정역세권 발전의 중요성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조진상 동신대학교 도시계획학과 명예교수가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임한필 광산시민연대 수석대표와 전창현 광산구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이 시민대표로 참여하며, 임성진 전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사무국장과 유정선 금호타이어 미래성장산업담당 상무가 노사대표로 참석하고, 김형준 광산구청 경제문화국장이 함께 한다.
결의대회에서는 범시민운동본부 결성과정 및 추진 경과보고, 위촉장 수여, 시민영상 상영, 1주일간 받은 2,000여 명의 서명지를 청년시민이 박병규 광산구청장에게 전달하고 출범식에 참가한 모든 시민이 직접 서명에 참가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범시민운동본부는 지난 9월부터 광산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 사회단체 및 광주송정역 인근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등 21개 단체를 주축으로 조직되었다. 지난달 말 준비회의에서 이미 공동대표 선출, 상임위원회 및 자문위원 구성 등을 완료한 상태다. 실무를 맡을 상임위원회는 광산구 21개 동 사회단체와 여성‧경제인‧청년 등을 대표한 10인이 참여하고 있다.
광산구는 물론 광주 발전의 ‘핵심 열쇠’인 광주송정역세권 발전을 어렵게 하는 현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선 범시민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문제 인식에서 범시민운동본부를 결성하였다. 광주 관문이자 호남 교통의 중심으로 떠오른 광주송정역을 둘러싼 각종 현안을 시민 주도로 해결하자는 취지이며, 이번 출범식으로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광주송정역세권 현안 해결을 위한 범시민적 대응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KTX 호남선 개통 후 광주송정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 2만 2000여 명, 1일 평균 유동인구 4만 4000여 명에 달하는 호남권역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타 광역시‧도 고속철도역에 비해 열악한 인프라로 이용객 불편‧혼잡이 크고, 휴식, 문화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광주송정역 광장 조성도 올해 연말 역사 증축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문제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이 지지부진하다는 것이다.
광주송정역 일대의 획기적 변화를 위해선 광주공장 이전이 필수다. 현 공장부지 용도변경과 관련한 광주시의 ‘통 큰 결단’으로 회사 측이 부지 매수인 컨소시엄 확보에 나섰지만 확실한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범시민운동본부는 출범식을 겸한 시민토론회를 통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해결을 바라는 시민의 뜻을 모으고,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거리 캠페인 등 시민 연대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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