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남인터넷신문에서 농업칼럼을 게재하면서 동시에 공예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허북구 박사가 2일 대만대중시섬유공예박물관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세계 전통 천연염색 및 산업화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대만 대중시정부문화국에서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대만과 홍콩 등지의 천연염색 공예 관계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일부터 3일까지 천연염색 심포지엄, 천연염색 기법 시연, 천연염색 작품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첫날인 2일에는 한국의 허북구 박사를 비롯해 대만 천염공방 진경림 대표, 대만 보인내학 왕숙의 교수, 일본 목화주식회사 대림천매대표 등이 천연염색 및 패션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발표가 있었다.

허북구 박사는 이날 발표에서 세계 각지의 천연염색 장소 유산과 활용사례, 전통염료와 염색방법, 천연염직 무형유산의 전승 실태와 함께 산업화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둘째 날인 3에는 천연염색 기법 시연과 천연염색 작품 전시회 및 기법을 해설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천연염색 기법의 해설은 천연염색 작가 10여명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작품에 사용된 기법에 대해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만 대중시정부문화국 산하의 대중시섬유공예박물관은 대만 최초의 섬유 전문 박물관으로 섬유 재료 및 기술 연구, 섬유작품의 수집, 작품 전시 및 홍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