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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보다 높은 밤기온, 감귤 낙과율도 상승 - 2차 생리낙과 늘어나 열매 확보 ‘비상’
  • 기사등록 2010-07-07 17: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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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야간 최저 온도가 평년보다 1.2℃ 높게 나타나면서 노지 감귤 낙과율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감귤 열매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지난달 25일 이후 기상을 분석한 결과 최근 밤 기온 최저 온도가 전평년 같은 시기보다 1.2℃ 높게 나타났다.

강수량도 220.5㎜로 전·평년보다 93.8~99.2㎜ 더 내렸고 그에 따라 해비치는 시간도 9.6시간으로 전·평년보다 54.9~28.7시간 떨어졌다. 이는 탄소동화작용을 크게 악화시켜 2차 생리낙과를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5월부터 생리낙과가 끝나는 시점까지 도내 6곳의 과수원을 지정, 올해 처음으로 생리낙과 발생 양상과 정도를 조사한 결과 1차 생리 낙과율은 70.1%로 지난해 75.7%, 2008년 83%보다 적었다.

반면 2차 생리낙과기인 최근에는 14.7%로 2009년 10.3%, 2008년 7.6%보다 7.1~4.4%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생리낙과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는 야간온도가 높아지고 흐리고 비 온 날이 많아지면서 일조시간도 적은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2005년 6월말~7월초 2차 낙과시기에 주·야간 평균온도차가 2~3℃ 발생, 93.3%까지 낙과된 바 있다. 반면 지난해의 경우 저온이 지속되면서 88.5%만 낙과, 기상에 따라 낙과 정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생리낙과에 대한 특별한 관리대책은 없으나 열매보다 높게 난 순을 솎아주어 일조량을 늘려주거나 토양피복 조기 실시, 병해충 적기 방제에 적극 나서는 한편 고온기에 여러가지 약제를 혼합해 살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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