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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지난 1일부터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 등 공공 이익을 추구하는 주민 자율 공익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구는 공익실천운동이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고, 기업·단체·종교기관 등 관내 모든 관계자가 동참하는 공동체 건설운동으로 발전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주민 자율 공익실천 운동은 ▲가로변 청소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 ▲음란 광고물 수거.단속 ▲불법 노점상 집중 단속 ▲공중화장실 정비 ▲위생 취약지 집중 방역 ▲생활 주변 취약지 청결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주민 참여로 해결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사는 동네를 좋게 가꾸자는 취지와 목적은 주민들의 공감대를 얻어 지난 주말 쏟아진 집중호우에서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집까지 들이닥친 물이 빠진 후 마을 곳곳에 쌓여있는 오물을 주민들이 나서 직접 치웠기 때문이다.
신흥동, 우산동 등 침수지역 주민 100여명은 12일 동네 곳곳을 돌며 악취를 풍기고 쌓여있는 오물을 말끔히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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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주민 자율 공익실천 운동이 민선 5기 구정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민관합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관 주도·관변단체 중심의 기존 방식을 깨고 모두가 부담없이 동참하는 불법·음란 전단지 수거 등 ‘낮은 수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참여 주민의 봉사 시간을 환산해 다른 자원봉사와의 품앗이, 물품 구매에 쓰일 수 있는 선순환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관 주도·관변단체 중심 방식은 이제 설득력이 없다”며 “지방자치 정신을 구현하고 지역사회의 동참으로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