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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 "박형준, 명태균 만났다" ."날조된 거짓말"
  • 기사등록 2025-04-11 15: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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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씨 : 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박형준 부산시장이 2021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전 명태균씨를 만나러 경남 창원을 찾았고, 비공표를 포함한 여론조사를 6∼7회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박 시장 측은 "100% 날조된 거짓말"이라며 반박했다.


명태균씨가 운영한 여론조사업체에서 근무한 강혜경씨는 11일 한 라디오 방송의 사전녹화 인터뷰에서 "제가 기억하기론 2020년 11월 말이나 12월 초쯤 박 시장이 명태균씨를 찾아왔고 도와달라는 얘기를 해서 박형준 여론조사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당시 이언주 국민의힘 예비후보 조사 먼저 하다가 뒤에 의뢰 들어왔고 박형준 건만 6∼7건 진행했다"며 "비공표 조사를 의뢰받고 돈을 지급받는 과정은 정확하게 기억 안 난다"고 말했다.


강씨는 이어 "날짜를 기억하는 게 당시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토론회 때 박형준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는 공격을 방지하고자 명태균이 자료 만든 게 있다"며 "'상대 후보가 박형준 신상과 관련해 말한 이야기를 뽑아달라'고 해서 전달했고 명태균이 이걸 가지고 박형준을 만나러 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여론조사 비용이 통장에 들어온 건 확실치 않다"며 "보통 비공표 여론조사는 선관위에 신고 안 하고 거의 현금으로만 하기 때문에 '돈 안 줬어. 여론조사한 게 없어' 해버리면…"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제공] 연합뉴스

이에 대해 박 시장 측은 별도 입장문을 내 "강씨의 인터뷰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박 시장 측은 "명씨와 일면식도 없을 뿐 아니라 전화 통화도 한 적이 없으며 명씨 존재 자체를 언론보도에서 처음 알게 됐다"며 "2021년 재·보궐선거, 2022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명씨를 만난 적이 맹세코 없고,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도, 선거전략을 문의한 적도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강씨 주장은 100% 날조된 거짓말이며 박 시장을 흠집 내기 위한 정치적인 음모"라면서 "즉시 민형사상 모든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1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강씨를 부산경찰청에 고소하자 강씨도 맞고소했다.


현재 강씨 사건은 주소지에 따라 김해 서부서로 이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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