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전남 고흥 풍양초등학교(교장 이성룡)가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권형선) 이 주관한 ‘2025. 학년별육상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금메달을 획득한 오아인(풍양초 3년) 학생에게 메달을 수여한 후 이성룡 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하사진/풍양초등학교 제공)
풍양초등학교는 16일 박지성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5학년 남자포환던지기 금메달(최원혁), 6학년 남자포환던지기 금메달(박상우), 3학년 여자80미터달리기 금메달(오아인), 5학년 800미터달리기 은메달(류세희), 6학년 400미터달리기, 800미터달리기 은메달(이시완), 3학년 80미터달리기 동메달(이시하) 총 메달 7개를 획득했다.
풍양초등학교는 작은 학교라서 매년 치르는 육상경기대회에 불참해왔으나 올해는 아이들에게 모험과 도전정신을 기르고 아름다운 봄날을 만끽하게 하자는 선생님들의 의견에 따라 참가를 결정해 값진 큰 성과를 거뒀다.
풍양초교 응원단
이날 풍양초등학교 전교생은 메달 색깔과 순위가 중요하지 않다는 일부 시선을 넘어 작은 학교 아이들이 학교를 벗어나 다른 학교 학생들과 어울리고 운동 실력을 뽐내면서 한층 더 성장해가는 시간을 보냈다.
최근에 멋진 학교 숲까지 조성한 풍양초등학교는 드넓은 잔디운동장은 물론 웅장한 조합놀이대가 설치된 놀이시설, 판다 가족 조형물을 갖추고 체육관에는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하여 그야말로 자연과 시설이 두루 훌륭한 교육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투포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원혁(풍양초 5학년) 학생이 시상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풍양초등학교 학생들은 아침부터 등교하자마자 선생님들과 함께 운동장 트랙을 도는 것을 시작으로 중간놀이시간에 트램펄린,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타기, 오후 시간 파크 골프 연습 등 씩씩한 활동을 즐기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어른이 되는 사회, 그것이 바로 건강한 사회가 아닐까?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