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 회원들이 시민들에게 산불피해 및 예방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산불 예방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해 볼 수 있도록 돕는 체험형 환경 캠페인이 지난 19일 전남도 목포시 갓바위·입암산 입구와 목포역에서 개최됐다.
이번 캠페인은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 100여 명의 봉사자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와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며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했다.
캠페인에서는 산불 예방 및 환경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돼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들이 소개됐다.
지난 19일 ‘우리가 그린(Green) 목포’ 캠페인에서 운영한 ‘간이소화기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 모습.[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캠페인이 진행된 거리에는 최근 산불 피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듯 시민 관심도가 높았다.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은 부스를 보자 발길을 멈추고 유심히 지켜보며, 직접 체험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초기 산불 대응의 중요성과 화재 예방 교육을 함께 병행한 ‘간이 소화기 만들기’와 훼손된 자연 복구와 생태계를 되살리는 의미를 담은 ‘씨앗 폭탄 만들기’ 체험이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1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 회원들이 시민들에게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알리고 있다.[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미니 소화기 체험에 참여한 한 시민은 “집에 있는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도 다시 만들어보고 싶다”면서 “소화기가 있어도 점검은 안 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화재는 초기에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봄철 야외 활동 증가로 인한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도 진행됐다.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을 통해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자는 환경 실천 운동을 말한다.
시민들은 캠페인 현장에 마련된 ▲분리수거 체험 게임 ▲친환경 설거지바 만들기 ▲친환경 계피 살충제 만들기 등 분리수거 및 자원 재활용과 관련된 체험 부스에 직접 참여하며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지난 1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 회원들이 플로깅 활동하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또한, 목포지부 봉사자들은 이날 갓바위·입암산 입구와 목포역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도 함께 진행하며 직접 쓰레기를 수거했다.
목포지부 관계자는 “최근 영남권 초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계기로, 바람이 많은 목포 지역 역시 산불 위험이 높다는 점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열었다”며 “입암산 아래 갓바위 입구에서 산불 예방 캠페인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자연 훼손 문제도 함께 알리고자 제로웨이스트 캠페인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하며 쾌적한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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