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보성소방서(서장 박천조)는 4월 30일 오후 4시경 실종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보성소방서는 지난 29일 오후 3시 25분 경찰 공조요청을 받고 119구조대와 구급대가 신속하게 출동해 구조(수색) 활동을 펼쳤으나, 발견하지 못하였다.
수색 2일차에 호남 특구대 구조견, 전남 특구단 구조견, 경찰 구조견, 구조대, 구급대 등 소방 7대 23명, 경찰 10대 78명이 벌교천과 봉림마을 인근 야산에 대하여 대대적인 수색을 실시한 결과 오후 4시경에 구조대상자를 발견하였다.
실종자 A씨는 여성, 74세로 평소에 약간의 지적능력 장애 및 당뇨 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발견 당시 저체온증 및 저혈압으로 하루만 늦게 발견하였더라도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구조대가 15m낭떠러지에서 들것을 이용하여 구조 준비 할 때, 구급대는 의사 의료지도를 받고 정맥로를 확보 및 생리식염수를 투여하여 응급처치에 집중하였다.
산악용구조들것(UT-2000)을 이용하여 300m가량을 하산, 구급차를 이용 순천 성가롤로병원에 안전하게 이송하였다.
박천조 보성소방서장은 “지적능력 장애등 자립생존이 취약한 어르신의 경우 신속하고, 대대적인 수색이 생명을 살리 수 있음을 다시한번 체감하였으며, 향후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보성소방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르신의 경우 핸드폰을 항시 소지하시고, 핸드폰 GPS 신호를 항상켜두 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