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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별 학점제 개설 과목 수 최대 2배차..관건은 '수강인원' - 종로학원 분석…학생 수 많고 자사고일 경우 선택과목 많아
  • 기사등록 2025-05-09 14: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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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도입되는 고교학점제 개설 과목 수가 학교별로 최대 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강인원이 너무 적으면 내신에서 좋은 등급을 받기가 어려운 만큼 전략적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9일 종로학원이 고교별 고교학점제 개설 과목 현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조사 대상 41개 학교 중 개설 과목 수가 많은 학교는 전국 자율형사립고인 A고로 127개, 가장 적은 학교 지방 소재 일반고 B고로 63개였다.


전국 자사고 6개교는 평균 105.3개, 서울 자사고 10개교는 평균 100.2개, 서울의 학생 수가 적은 일반고 10개교는 평균 97.7개, 지방 소규모 일반고 5개교는 평균 75.6개 과목이 개설됐다.


학생 수가 많고 자사고일 경우 개설된 과목 수가 많은 경향을 보였다.


고교학점제 선택과목 유형은 '일반선택', '진로선택', '융합선택'이 있다.


진로선택 과목 중 개설률이 높은 과목은 '세포와 물질대사', '화학반응의 세계'(이상 100%), '기하', '미적분Ⅱ', '물질과 에너지', '생물과 유전', '역학과 에너지'(97.6%) 등이었다.


융합선택 과목에서는 '스포츠생활1'(92.7%), '융합과학탐구'(87.8%), '역사로 탐구하는 현대세계'(87.8%), '기후 변화와 환경 생태'(85.4%), '스포츠생활2'(85.4%)이 많이 개설됐다.


내신 등급이 산출되는 과목이라면 수강자 수가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된다. 수강인원이 현저히 적을 경우 내신 등급 확보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신 1등급 학생의 경우 본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찾아갈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며 "다만 최상위권에서는 동점자가 다수 나올 수 있어서 과목을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 대표는 "반면 내신 10%를 넘어가는 학생은 상당한 고민이 될 수도 있다"면서 "새로 도입된 제도라 참고할 입시 결과도 없기 때문에 누구도 이런 불리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라고 조언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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