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기자]진도소방서가 봄철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산림 화재 예방을 위한 ‘임야화재 드론 감시단’을 운영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이번 감시 활동은 진도군 의용소방대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지며, 진도 관내 주요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험준한 산악 지형이나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드론으로 실시간 점검함으로써, 초기 대응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산불의 대형화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드론은 열화상 카메라와 고성능 영상 장비를 탑재해 산림 지역의 이상 징후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진도군 의용소방대는 드론 운용 지원은 물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산불 예방 캠페인에도 적극 나서며 공동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는 지역 공동체와 공공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안전망을 강화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재출 진도소방서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드론 기술을 활용한 감시 활동은 효율적이고 안전한 예방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용소방대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