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주기전대학 치유농업과(학과장 최연우 교수)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주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서 다양한 치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원산업 박람회로, 정원작가와 산업체 등 162개 기관·업체가 참여했다. 전문 작가들이 조성한 정원은 물론, 시민 작가들이 직접 꾸민 정원을 정원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판다, 홍학 등의 동물 조형물과 곰돌이, 하마, 코끼리 등으로 꾸민 토피어리, 꽃트리 포토존 등이 설치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 포토 스팟으로 자리 잡았다.

정원 가꾸기를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도록 ‘나는야 꼬마 정원사’, ‘정원 가꾸기 도구 사용법’, ‘벌과 나비가 모이는 정원 조성법’ 등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체험형 박람회로서의 매력을 더했다.

특히 전주기전대학 치유농업과는 향기 체험, 꽃차 홍보, 다육식물 활용법 등을 통해 정원 활동과 치유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다. 정원을 통한 치유와 휴식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이들 활동은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최연우 치유농업과 학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의 치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정원을 치유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욕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전주정원산업박람회가 시민들에게 치유와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는 것처럼, 치유농업과도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정원산업박람회는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발전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시민들의 녹색 복지 향유를 위한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