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현수 기자] 영광소방서(서장 박의승)가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소방안전 정보 전달 서비스인 “들리는 소방안전 솔루션”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서비스는 문자 해독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시각장애인, 고령자, 외국인 등을 위해 교육 자료에 음성변환 바코드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보이스아이' 어플을 통해 바코드를 스캔하면 음성으로 소방 안전 정보를 들을 수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기존 교육자료는 대부분 문서 형태로 배포되어 문자 해독이 어려운 이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음성지원 시스템 도입으로 이러한 장벽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소방서는 먼저 관내 외국인 관련 사업장, 복지시설, 요양기관 등에 배포되는 각종 소방안전 홍보자료에 해당 음성 바코드를 부착해 안전교육 시 활용할 예정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정보 격차는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위기 상황에서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며 “누구에게나 동등항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