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심우정 장성부군수가 ‘중동위기 장기화에 따른 부서별 위기관리 대응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장성군)[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전라남도 장성군이 중동 지역 위기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민생 안정 대책 전반을 점검하고 부서별 대응체계를 재정비했다.
장성군은 14일 군청 상황실에서 ‘중동 위기 장기화에 따른 부서별 위기관리 대응보고회’를 열고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심우정 장성부군수와 각 부서장이 참석해 분야별 대응 방안을 보완하고 향후 실행 계획을 논의했다.
중동 지역 분쟁과 주요 해협 봉쇄 상황 등으로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분야는 수출 기업이다. 장성 지역에서는 화장품, 통신장비·부품, 전자기기 등 관련 7개 기업이 중동으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물류비 상승과 운송 지연 등의 영향을 일부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장성군은 ‘비상경제대책 전담반(TF)’을 운영하며 기업별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애로사항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필요할 경우 유관기관과 연계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군 차원의 위기관리 대응 체계도 총괄한다는 계획이다.
취약계층 지원도 함께 추진된다. 군은 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를 대상으로 생계비를 지원하고, 오는 5월부터는 먹거리 지원을 위한 시범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생활 불편 최소화를 위한 조치도 이어진다. 장성군은 올해 사용 예정인 종량제봉투 물량을 이미 확보했으며,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운영 부담이 커진 농어촌 공중목욕장 2곳에는 긴급 운영비를 지원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비료와 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관련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사료 구매 융자 및 이자 지원을 연계한다. 또한 로컬푸드 출하 농가 포장재와 시설원예 자재 지원, 임산물 재배용 비료 공급 등은 상급 기관에 예산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주사기와 주사침 등 의료 소모품 수급 상황 변화에 대비해 지역 의료기관에 사전 비축을 요청하고, 정부 차원의 물량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절약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를 시행하고, 군민 참여 확대를 위한 안내도 병행할 계획이다.
심우정 장성부군수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실행 가능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부서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과 현장 점검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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