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웰다잉협회(회장 정용문)가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이끌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며 ‘건강한 장수 도시 고흥’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정용문 회장(오른쪽 2번째)이 자격증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이하사진/웰다잉협회 제공)
협회는 지난 24일, 노인심리상담사 및 웰다잉강사지도사 2급 등 전문 자격 과정을 마친 9명에게 자격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흥웰다잉협회는 현재까지 총 30명의 노인 대상 전문 강사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자격증 수여 대상자 중에는 88세의 고령인 정남숙(여) 할머니가 포함되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 씨의 도전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본보기와 함께, 동료 어르신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고령인 정남숙 할머니가 자격증을 수여받고 기념촬영
고흥웰다잉협회는 지난 2024년 10월부터 고흥 노인복지관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마음치유 인문학’ 강좌를 운영 중이다. 현재 30여 명의 어르신이 수강 중인 이 강좌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노년기 심리적 안정과 자아성찰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정용문 회장은 “현재 정부의 노인 케어 정책이 주로 신체 건강이 취약한 분들에게 집중되어 있어, 정신적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이 방치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어르신들의 마음 건강을 보살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웰다잉(Well-Dying)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양성된 30명의 전문인력을 활용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찾아가는 노인교육 강좌’를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전문성을 갖춘 어르신들에게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마을 곳곳의 노인들에게 수준 높은 심리·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한다.

이미 지난 4월 17일, 대한노인회 도양읍분회에서 실시한 ‘행복한 인생을 위한 노년의 지혜’ 재능기부 특강은 현지 어르신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협회는 이를 시작으로 향후 고흥군 전 읍면을 순회하며 재능기부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고흥웰다잉협회 관계자는 “고흥의 모든 어르신이 품격 있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양성된 전문 인력들과 함께 현장 중심의 활동을 당차게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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