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청소년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용돈 주는 날'이 광주 고려인마을 청소년문화센터에 따뜻한 웃음과 행복을 선물하고 있다.'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청소년문화센터는 최근 센터를 이용하는 고려인동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용돈 주는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7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후원과 따뜻한 나눔을 바탕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스스로 용돈을 계획하고 사용하며 올바른 경제관념과 자립심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문화센터는 이 행사를 연중 3개월 단위로 정기 운영하며 아이들이 꾸준히 경제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한 명씩 이름을 부르며 용돈을 전달받았고, 서로 축하와 박수를 보내며 기쁨을 나눴다. 아이들은 환한 미소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학용품을 사고 싶다", "가족에게 작은 선물을 하고 싶다", "저축해서 필요한 물건을 사고 싶다"는 등 저마다의 계획을 이야기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청소년문화센터는 단순히 용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경제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용돈을 계획적으로 사용하는 방법과 저축의 필요성, 합리적인 소비 습관, 가족을 배려하는 경제생활 등을 배우며 올바른 경제관념과 책임감을 키우고 있다.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은 경제교육뿐 아니라 고려인동포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과 정서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직접 체감한 학생들은 공동체의 소중함을 배우고, 자신도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겠다는 꿈을 키워가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에게는 용돈의 액수보다 자신을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더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연중 정기적인 '용돈 주는 날' 운영을 통해 올바른 경제관념과 자립심을 키우고,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마을 청소년문화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고려인동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기초학습, 기타교실, 진로교육, 정서지원, 문화체험, 장학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쓰고 있다.
고려방송: 임용기(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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