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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아프리카인사이트 홍보대사 위촉…"동정 아닌 친구로" - 내달 24일 반포한강공원 '제9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 앞두고 홍보 활동 - 광운대서 우주·예술교육 구상…국가아동권리보장원 이어 IVI 협력 검토
  • 기사등록 2026-09-21 14:28:16
  • 수정 2026-09-21 14: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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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그동안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만나 오면서, 빠르게 발전하는 세계 속에서 이 아이들과 함께 나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배우 유준상은 21일 서울 용산구 갤러리 UHM에서 열린 사단법인 아프리카인사이트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아프리카 아동들을 동정의 대상이 아니라 친구로 바라보며 함께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3월 문을 연 광운대 숨(SOOM)우주예술연구소 소장도 맡고 있는 그는 "우리가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왔다는 것이 진심"이라며 과거 아프리카를 찾았던 경험을 돌아봤다.


그는 현지 아이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잠시라도 행복을 나누고 싶었다며, 아프리카 아이들과 함께할 방법을 아프리카인사이트와 함께 찾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위촉은 아프리카인사이트가 다음 달 24일 개최하는 '제9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을 한 달여 앞두고 이뤄졌다. 유준상은 아프리카를 가난과 원조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에서 벗어나 다양한 삶과 문화, 가능성을 알리는 활동에 힘을 보탠다.


유준상은 아내인 배우 홍은희와 함께 2012년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2015년 우간다와 2017년 말라위를 방문하기도 했다. 예술나눔 공익재단인 아이프칠드런 홍보대사로는 탄자니아를 찾은 경험도 있다.


그는 월드비전 활동 당시에도 아이들의 어려운 사정뿐 아니라 성장하고 성취한 모습도 보여주자고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자신이 방문한 지역에서 아이들의 성공 사례를 접했을 때 기뻤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아프리카인사이트 홍보대사 위촉식서 인사말 하는 배우 유준상아프리카인사이트 홍보대사 위촉식서 인사말 하는 배우 유준상 [아프리카인사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을 향한 관심은 연구소 설립으로 이어졌다. 그는 "30년간 인류애를 주제로 한 공연을 하며 많은 것을 얻었지만, 비싼 관람료 탓에 누구나 공연을 보기 어려운 현실이 아쉬웠다"고 했다.


좋은 공연에서 얻은 것과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느낀 경험을 미래 세대에 전하고 싶었다는 게 그가 연구소 설립에 나선 이유다.


유준상은 이런 구상을 광운대에 설명했다가 연구소를 만들어보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광운대는 국내 무선통신·전자공학 교육의 효시로 꼽히는 조선무선강습소(1934년 설립)에서 출발한 대학이다.


유준상은 연구소 이름에 '숨 쉬다'의 '숨'과 평소 관심을 가져온 우주·예술을 담았다.


30년 넘게 어른과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써왔고, 공상과학(SF) 소설도 계속 집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의 장점과 문제점을 살피면서 아이들에게 이를 어떻게 전달할지도 고민해왔다고 설명했다.


유준상은 "숨우주예술연구소는 우주와 예술을 잇는 곳"이라며 "아프리카의 아이들에게도 우주와 예술을 함께 만날 수 있는 터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성용 아프리카인사이트 대표는 이날 "아프리카에 AI 도서관을 만들자"고 제안하며 아이디어를 현실로 이어가자는 뜻을 밝혔다.


아프리카인사이트, 배우 유준상 홍보대사 위촉식 참석자들아프리카인사이트, 배우 유준상 홍보대사 위촉식 참석자들 [아프리카인사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준상은 앞서 맡게 된 국가아동권리보장원 홍보대사 활동을 한국과 아프리카 아동들의 교류로 연결하고 싶다는 구상도 전했다.


국제백신연구소(IVI) 측의 홍보대사 제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아프리카 아동들의 백신 접근성을 높이는 활동에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전 주세네갈 대사인 최동환 아프리카인사이트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왜 우리는 아프리카를 늘 가난과 도움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가"라는 질문에서 단체가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최 이사장은 "크고 화려한 일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조금 더 깊은 이해와 신뢰를 만드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며 유준상의 예술 활동과 시민 교류가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했다.


2013년 설립된 아프리카인사이트는 아프리카 인식 개선과 한·아프리카 문화 교류를 추진해 온 비영리단체다. 외교부 소관 사단법인으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민 교류 행사가 2016년 시작한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이다. 아프리카인사이트에 따르면 그동안 누적 방문객은 40만명을 넘었고, 지난해 행사에는 6만여명이 찾았다.


올해 축제는 다음 달 24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아프리카인사이트와 주한 아프리카 20개국 대사관으로 구성된 주한아프리카외교단(AGA)이 공동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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