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세훈, 영화 '암살자들'에 "역사 왜곡, 흥행 연료 돼선 안 돼"
  • 기사등록 2026-09-29 11:51:45
기사수정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2025.2.19 (서울=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역사 왜곡 논란을 빚은 영화 '암살자(들)'과 관련해 "역사 왜곡이 흥행의 연료가 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현대사의 아픔으로 기록된 육영수 여사 서거를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정치권과 진영 간 공방으로 번졌다"고 적었다.


그는 "창작의 자유는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예술이 역사의 상처를 다시 헤집고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덧씌워 새로운 갈등을 만들어내는 흉기가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육영수 여사의 서거는 유가족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이고 국민들에게는 현대사의 비극으로 남은 사건"이라며 "역사를 비트는 방식으로 고인의 명예를 다시 훼손하는 것은 창작의 자유와는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정치권이 이 논란에 휩쓸려 들어가는 것 역시 경계한다"라고도 했다.


그는 "정치권이 가세하고 진영이 맞붙을수록 영화는 더 큰 주목을 받는 데 성공한다"며 "의도했든 아니든 역사 논쟁이 흥행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 시장은 "상업영화가 흥행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역사적 사실이 왜곡되고 사회적 갈등마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단으로 소비된다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상처와 진영 갈등까지 흥행의 연료로 삼는 얄팍한 노이즈에 휩쓸릴 만큼 우리 국민은 가볍지 않다"고 했다.


오 시장은 "'창작의 자유'가 무책임한 예술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며 "제작진은 유가족들께는 어머니를 총탄에 잃은 아픔까지 노이즈마케팅에 활용한 데 대해 사죄하고,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이 바로잡힐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0
기사수정

기사의 무단 전제나 복제를 금합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43358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시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 참석
  •  기사 이미지 "가을 전어, 우리가 직접 잡아요!"
  •  기사 이미지 손훈모 순천시장, 순천역 환영행사 현장 찾아 귀성객과 소통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